"신장병으로 고통" 박칼린... 평생 관리 필요 "죽음? 무섭지 않아"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14 07: 0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칼린이 오랫동안 신장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박칼린이 빼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도시, 전북 완주의 푸짐한 밥상을 찾아 떠났다.
수육을 맛본 박칼린은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수육이 일단 크다. 맛있다. 달다”라고 말하기도. 박칼린은 “파김치가 정말 맛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허영만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박칼린은 “미국 서부에서 말을 탔다. 서부에서는 피아노 학원 가듯이 말을 탄다. 한 때는 카우보이를 하려고 했다. 해마다 소몰이하고 그랬다. 봄 되면 방울뱀이 많이 나온다. 뱀가죽은 장신용구를 만들고 뱀고기를 썰어서 먹으면 닭고기 맛이 난다. 불고기 양념으로 재운다”라고 언급했다.
홍어찌개를 먹은 박칼린은 “국물이 너무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허영만은 “조금 맵다. 근데 싱거우면 생선 냄새에 진다”라고 설명했다. 
완주식 홍어찌개의 맛에 빠진 허영만은 “홍어만큼 강력한 맛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박칼린은 “가볍게 먹기 너무 좋다. 생선매운탕같다. 술 안 마셨는데 해장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몇 작품이냐 했냐는 질문에 박칼린은 “100편 넘었다”라고 답했다. 초반에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칼린은 “그때 연출, 감독들이 다 남자였다. 아까 딱 정확히 얘기했듯이 여자고, 이국적인 외모였고 한국어도 잘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박칼린은 “그걸 느끼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그 때는 오디션도 안 봤다. 그냥 원로 배우들을 모시고 오곤 했다. 당시에 당당했던 것 같다. ‘오디션을 왜 안 봐요? 오디션을 봐야죠’라고 했다. 그래서 오디션 제도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박칼린은 “신장이 오랫동안 안 좋았다. 쉽게 애기하자면 죽다 살아났다”라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칼린은 “그런데 이렇게 선생님이랑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박칼린은 “평생 가는 거니까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살아와서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는 편인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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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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