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칼린과 허영만이 묵은지 닭볶음탕의 맛에 감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박칼린이 빼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도시, 전북 완주의 푸짐한 밥상을 찾아 떠났다.
미국에서 살다왔냐는 질문에 박칼린은 “국적은 리투아니아 대한민국, 태어난 국가는 미국, 현주소는 한국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칼린은 “어릴 때 밥을 젓가락으로 먹어서 그런지 정은 한국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칼린은 “시어머니가 영어 한 마디도 못하셨지만 어머니랑 소통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칼린은 “묵은지도 먹어보고 닭볶음탕도 먹어봤는데 두 개를 같이는 안 먹어봤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엄청난 가짓수의 반찬이 나오자 허영만은 “반찬 구성이 잔치집에 온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갓 지은 완두콩밥을 먹은 허영만은 “밥이 맛있으면 끝나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통마늘 장아찌를 먹은 박칼린은 “식당가면 통마늘장아찌 잘 안 내준다. 마늘 맛있다”라며 야무지게 먹기 시작했다.
토란대전을 먹은 박칼린은 “안 먹어봤다. 고소하다. 버섯 섬유질을 씹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아버지 식성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박칼린은 “완전 미식가다. 마산에 가서 백반집을 가고, 전국을 뒤져서 맛집을 찾아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박칼린은 묵은지 닭볶음탕을 먹으면서 “일반 닭볶음탕은 걸죽한데, 여긴 말갛고 좋다. 고기육수 같이 고소한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신김치가 예술이다.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난다”라며 감탄을 했다.
극강의 쫄깃함에 허영만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환상이 맛이다”라고 극찬했고, 박칼린은 “조화가 너무 좋다. 배 터질 것 같다. 계속 먹고 있다”라고 공감했다.
후식으로 누룽지와 쑥개떡이 나왔다. 박칼린은 “이거 좋아해서 포기할 수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칼린은 “요리의 기승전결이 너무 좋았다. 토란대전으로 시작해서, 묵은지닭볶음탕으로 본요리 치고, 쑥개떡 엔딩까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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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