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영탁 버스'만 보고도 영탁 어딨는지 알 수 있어" ('주접이풍년')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12 21: 59

'주접이 풍년' 장민호가 영탁과 영탁팬들의 남다른 클라스를 인정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에는 영탁과 그의 팬들이 출연한 가운데 장민호가 '영탁버스'의 위엄을 설명했다. 
이날 박미선은 "오늘 KBS 오면서 보니까 영탁 씨 얼굴이 커다랗게 붙은 파란색 버스가 한 대도 아니고 무려 세 대가 앞에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장민호는 "그 버스는 영탁과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영탁이랑 연락하지 않아도 버스를 보면 영탁의 스케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민호는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영탁 버스가 보이면 '전라도를 가는구나', '경상도를 가는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박미선은 "미리 신청해서 타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영탁의 팬들은 "공식 카페에 운행표가 공개된다. 돈을 받진 않는다"고 자랑했다.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팬은 "타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타서 스케줄을 함께 다닐 수 있다. 너무 감동하셔서 우신 분도 계시다"고 보탰다. 이어 주접 리포터인 이진혁은 이 버스를 직접 보러 가 "바깥에서 음악이 나오는 버스는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영탁의 버스는 짐 칸에 스피커를 둬 버스 바깥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이처럼 제 가수를 홍보하고 스케줄에 함께하는 팬들의 이동수단이 되는 버스는 가수의 얼굴이자 영향력과도 같다는데. 박미선은 "장민호씨는 한 대라면서요?"라며 놀리자 이에 질 수 없던 장민호는 "가장 완벽한 숫자가 하나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영탁의 팬들은 귀여운 야유를 보냈다. 
한편 연예인 기부순위 1위에서 잘 내려오지 않는 영탁과 그를 따라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데에 힘쓴다는 팬들의 모습에 박미선은 "사적인 얘기인데 저희 시어머니 최애가 영탁 씨다. 제가 사는 동네 노인정에 영탁 씨가 무료 공연을 하러 온 적이 있었다. 예전에 노인 봉사를 많이 다녀서 (트로트) 경연대회에 나왔을 때 저희 어머님이 알아보시고 응원을 되게 많이 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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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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