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제2의 정준영' 래퍼 폭로 입장 "피해자 상황 더 커지길 원치 않는다"[전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5.12 16: 55

래퍼 던밀스가 몰카 촬영한 A씨를 폭로한 아내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던밀스는 12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라며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피해자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피해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오늘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던밀스 SNS

마지막으로 그는 아내의 사진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던밀스는 "동의 없이 기사, 여러 매체에서 무분별하게 사진을 사용하여 와이프가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린 것입니다. 올라간 제 가족의 사진은 모두 내려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던밀스 SNS
앞서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이야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폭로했다.
던밀스의 아내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을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던밀스 아내의 폭로를 두고 네티즌들은 해당 래퍼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고, 인스타그램 DM으로 연애를 한다는 점 등을 단서로 여러 래퍼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진, 영상이 공유된 카톡방에서 방관하는 래퍼들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하 던밀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던밀스입니다.
오늘 많은 매체들에서 기사화된 내용에 대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저의 소중한 지인분들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피해자 아이디를 찾아내려 하거나 특정하려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피해자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피해자분이 원하시는 대로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분이 허락하지 않는 한, 오늘 일과 관련되어서 저는 아무것도 제 마음대로 언급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동의 없이 기사, 여러 매체에서 무분별하게 사진을 사용하여 와이프가 인스타를 비공개로 돌린 것입니다. 올라간 제 가족의 사진은 모두 내려주시길 바랍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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