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용산 신혼집 공개..깨알 '한강뷰' 야경+초대형 스크린 자랑[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12 15: 37

개그우먼 미자가 남편 김태현과 함께 지내는 신혼집을 공개했다.
11일 미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미자 신혼집 최초공개!! (ft. 한잔 빠라삐리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미자는 "신혼집에서 언제 한잔하냐 이런 분들 너무 많아서 바로 디데이 오늘로 잡았다. 저희 집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넓은 거실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자는 "신혼집 용산이고 이러게 살고 있다. 일단 신혼집이니 결혼사진 부터 소개해드려야겠죠?"라며 "이게 포샵이냐 아니냐 말이 굉장히 많았다. 솔직히 저는 똑같지 않나"라고 웨딩 사진을 자랑했다.
이어 "여기가 신혼부부가 밥먹는 테이블이다. 오빠가 블랙 좋아해서 테이블, 카페트,암막커튼까지 블랙이다. 매우 어두운 신혼집이다. 갓도 다 블랙으로 준비했다. 요즘 세련된 집에는 이레카야자가 필수 아니냐. 바쁘고 물주기 힘든분들은 저희처럼 조화로 준비해봐라. 너무 리얼하다. 풀냄새까지 난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은 시간 보내는. 집에서 60%~70% 시간을 보내는게 소파다. 저는 항상 여기 누워있다. 누워서 포토샵하고, 인스타도 하고 뒹굴뒹굴하고 이걸로 넷플릭스나 영화 많이 본다. 엄청 큰 스크린이 있다. 집이 거의 자동차 극장이다. 이걸로 누워서 영화를 보고 ‘오빠 저기 사과좀 깎아다줘’, ‘와인하고 치즈좀’, ‘소 젖좀 짜줘’ 하고 시키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야경도 자랑했다. 미자는 "저희집이 술마시기 짱이다. 야경이 기가막힌다. 자랑같아서 그런데 멀리 한강이 보인다. 작게. 눈 동그랗게 뜨고 멀리 있는 한강을 봐달라. 줌을 많이 당겨달라. 저 멀리 한강이 보인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시력이 2.0이면 저걸 보며 와인한잔 마실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리고 가장 필요 없는 공간이다. 부엌을 소개해드리겠다"며 "일단 이거. 웹툰 1위다.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가 저희 결혼사진을 보내줬다. 오빠랑 얼짱시대부터 인연있어서 친하다. 오빠한테 이 그림을 손수 그려서 결혼 선물로 보내줬다. 오빠가 박태준 작가에게 문자 보냈다. ‘너무 고맙고 감동적인 선물인데 누굴 그린거냐’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여기가 바로 제 남편이 미자네 주막을 편집하는 공간이다. 아주 음산하다. 거실 한가운데서 밤새면서 한숨을 푹푹 쉬면서 제가 재미었게 하거나 맛없게 먹으면 한숨쉬면서 바로 편집하는 공간이다. 오빠가 일하고 있으면 저는 오빠를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반주댄스를 웃을때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방 찬장에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한가득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미자는 "뭘먹고사는지 궁금하실텐데 저의 보물같은 공간이다. 즉석밥 300개가 준비돼있고 라면, 밀키트. 햄 참치 참 잘만든다 우리나라가. 그리고 제가 컵라면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하나씩. 아침 대용이다"라고 말했다.
아랫쪽에는 김태현이 사둔 쫀디기가 한무더기 쌓여있었다. 미자는 "남편이 40대가.. 쫀디기를 400개 준비했다. 각자 좋아하는걸 넣는 공간이다. 그리고 마지막 냉장고. 어머니가 아침대용으로 먹으라고 주신 누룽지 있고 술안주, 곱도리탕, 갈비찜, 쪽갈비 이런 밀키트다. 방송있을땐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다이어트 하고 있다. 엄청나다. 든든하다. 그리고 이렇게 술병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미자는 술과 함께 마라탕 먹방을 펼쳤다. 그는 "저랑 남편이 항상 한잔 때리는 장소가 여기다. 여기서 혼술은 처음이라 어색하다. 일단 남편이 마라탕 싫어해서 오늘 마라탕 시켰다. 혼자 야금야금 먹으려고. 너무 맛있다. 마라탕 최애인데 마라탕 안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고역이다. 못먹는다. 냄새가 심해서. 저를 위한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먹방을 찍던 중 김태현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자는 "지금 뜨거운 눈빛 느껴져서 불편해진다. 방에 있는다더니 왜 나왔냐. 오빠 이거 하나 먹을래? 딱 한개만 먹어. 먹방 해야하니까. 이렇게 내리면 얼굴 나오게"라며 음식을 나눠주더니 "우리 순칠이 간식줄때같다. 여러분들 제가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이해해달라. 사랑에 빠졌나보다. 귀엽다. 키크고 덩치도 큰데 행동하는게 귀엽다. 제 눈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사실 여기가 오빠 집이다. 오빠가 쭉 살던 집에 제가 몸만 들어온거라 인테리어가 오빠 스타일로 모던하게 잘 돼있다. 엄마랑 살던 집은 촌스럽고 옛스럽고 저희는 그런 집을 조아해서 그렇게 살다 갑자기 도시적 분위기가 되니 적응이 안되는건 있다. 제가 이렇게 세련된 사람이 아닌데 인테리어는 이런 분위기라 아직 신혼 24일차라 적응 안되고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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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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