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재우, 단짠단짠 매력으로 心스틸러 등극..전작도 재조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12 11: 35

 배우 이재우는 최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강민석 역을 맡아 심(心)스틸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과거 분했던 배역까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우는 현재 방송 중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자신을 찾는 힘없는 의뢰인과 억울한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며 사명감과 승부욕이 강한 매력적인 변호사 역을 맡았다. 지금처럼 정갈한 역 만 할 것 같은 이재우 배우는 전작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를 보여줘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보여줬던 바.
전작인 ‘달리와 감자탕’에서는 명문가 청송 가문의 조카이자, 미술관 카페 운영 책임자 김시형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보수적인 집안의 내력으로 숨죽이며 살아왔던 인물로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으로 도피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고를 친 뒤 한국에 온 시형은 가족들의 배려로 미술관 일을 맡게 되지만 또 사건을 저지르는 ‘청송가 망나니 사고뭉치’로 전락하게 된다. 이재우는 개성 있는 망나니 사고뭉치 연기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했다.

유쾌한 활약이 돋보였던 전작과 상반되는 리메이크작 SBS ‘불새 2020’에서는 가구 디자이너 세훈 역으로 주연을 맡아 뜨거운 사랑으로 인해 스스로 불구덩이에 뛰어든 한 남자의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묘사하여 시청자들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정 회장(정원중 분)의 재벌 2세 아들 ‘마이클 정’역을 연기한 이재우는 아버지 백만 믿고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을 연기했다. 특히 조들호(박신양 분)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 당했지만,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을 이용해 빠져나가는 악랄하고 능글맞은 캐릭터를 거부감 없이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각인을 시켰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어떠한 역할을 맡아도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배우 이재우의 연기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mk3244@osen.co.kr
[사진] 리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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