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마동석 vs 손석구→최귀화, 티키타카 터졌다(종합)[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5.12 10: 52

 금천서 소속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해외로 도피한 용의자를 인계 받아 오라는 지시를 받고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한다.
한숨 돌릴 겸 휴가차 떠난 해외출장이었으나 마석도는 동물적 감각으로 현지에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다. 한국인들이 베트남, 필리핀,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을 상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

마석도는 그 중심에서 강해상(손석구 분)이 사기, 살인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현지 수사기관과 함께 소재를 추적한다.
강해상의 소재를 파악한 마석도는 강해상이 평소 악랄하고 무자비하다는 특징을 고려해 경찰들을 대거 투입, 대대적 검거 작전을 벌인다.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 2017년 극장 개봉해 68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속편이다. 이번에도 형사 마석도가 악행을 벌이는 범죄자를 잡는다는 이야기지만 기존 캐릭터들과 더불어 새 캐릭터들이 추가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액션물의 탄생을 알렸다.
2편에서는 강해진 액션 스타일과 함께 기존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강화돼 긴장과 여유를 오간다. 러닝타임 내내 스릴, 코믹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 특히 마동석과 최귀화의 말맛 대사가 극대화돼 중간중간 큰 웃음을 안긴다. 이번 편에서 최귀화의 활약이 돋보이기에 전일만 캐릭터를 관전 포인트로 꼽을 만하다.
새로운 빌런으로 발탁된 손석구의 변신도 이목을 끈다. 그는 괴물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에 맞서기 위해 몸집을 키웠고, 거친 액션을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근육량을 늘리고 액션 연습에도 최선을 다했을 그의 노력이 화면을 통해서도 느껴진다. 또한 전편에 이어 형사로 합류한 오동균 역의 허동원과 강홍석 역의 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으로 후반 재미를 이끈다.
무엇보다 처절하고 강도 높은 싸움 장면을 몸 던져 소화한 마동석, 손석구 등 배우들의 액션 연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경탄을 불러일으킨다. 5월 18일 극장 개봉. 러닝타임 105분 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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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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