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조준호X조준현, 유도 쌍둥이의 화려한 이름값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10 22: 55

‘호적메이트’ 조준호와 조준현이 유도 쌍둥이로서의 면모를 화려하게 보였다.
10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딸 이예림과 사위 김영찬에게 어버이날 기념 대접을 받는 이경규의 모습과 조준호와 조준현 형제가 유도 쌍둥이란 이름을 입증하는 '유도 세미나'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는 지난주 모친의 1주기를 맞이해 사위 김영찬과 딸 이예림을 데리고 묘소 참배를 다녀왔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규는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슬픔을 담담하고도 묵직하게 전해 많은 이를 울게 하고 공감하게 했다. 김정은은 “지난주 어머님 1주기를 보내는 방송이 나갔다. 많은 분이 슬퍼하고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러니 이제 제 자식들이 절 잘 챙겨야죠”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딸과 사위의 집을 방문했다. 이경규의 사위 김영찬은 “아버님 저희 집 오셨는데, 제가 요새 먹는 단백질 주스가 있는데 드셔보실래요?”라면서 “한의원에서 프로틴을 먹지 말라고 해서 제 취향대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딘딘 등은 "사위가 뭐라도 대접하고 싶어한다"라며 김영찬을 기특히 여겼다. 그러나 이내 김영찬이 만든 닭가슴살 쉐이크, 말 그대로 닭가슴살을 그대로 갈아낸 것을 보자 모두의 얼굴이 구겨졌다.
허웅은 "저도 단백질은 먹지만 그건 좀 비릴 것 같다"라고 했다. 이경규도 가타부타 말을 얹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 속 이경규는 사위 앞에서 내색하지 않고 그것을 다 삼켰다. 이예림은 "약이다, 생각하고 먹어"라며 아빠를 독려했다. 이후 이예림은 닭을 좋아하는 이경규를 위해 직접 백숙을 시켜 대접했다.
김영찬은 “예림이가 선물해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기도 했다. 이경규는 “예림이가 태어나준 게 선물이지”라고 말한 후 스스로 메롱을 해 웃음을 유발하더니 “어우, 토할 뻔 했어”라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경규는 "모든 부모는 같은 생각을 할 거다. 자식에 대해서 말이다"라면서 자못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도 쌍둥이 조준현과 조준호 형제는 유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형제가 유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하자 이경규는 "뭔 놈의 세미나?"라며 믿기지 않다는 듯 되물었다. 조준호는 “저희가 이래봬도 일타 강사다”라면서 쑥스럽지만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준호는 “저는 박사 학위까지 땄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허재는 “그거 출석만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제들은 자신들이 세미나 때 입을 도복을 직접 염색하기도 했다. 쌍둥이인 만큼 서로 얼굴이 같기도 했기에 특색을 살리고자 했던 것. 이 와중에도 투닥임이 멈추지 않는 형제였다. 결국 강의를 위해 형제는 도덕선생님이자 현재 교장선생님인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강의 팁을 묻기도 했다.
유도 쌍둥이가 연 세미나에 도착한 학생들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유망주들이었다. 이 중에서는 용인대 유도 1위인 학생도 있었다. 조준호와 조준현이 간 이 도장은 친한 후배의 도장이라 딘딘과 허재로부터 “아는 지인 업장 방문하는 일일 강사 아니냐”라는 비난을 받았으나, 형제들의 명성과 도장 관장의 커리어가 개최한 일일 세미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었다. 이후 조준호와 조준현은 23명의 학생을 상대로 대련, 결국 승리를 거둬 그 이름이 헛되지 않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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