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X성동일X고창석, 제주 전통주와의 만남..’슈퍼꼰대’ 변신까지 (‘이번주도’)[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09 22: 47

배우 성동일, 고창석, 가수 비가 제주 전통술과 만났다.
9일 오후 ENA채널과 tvN STORY에서 방송된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성동일, 고창석과 게스트 비가 천혜의 자연이 돋보이는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 도착한 성동일과 고창석은 빨간색 오픈카를 빌려 게스트 픽업을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날의 게스트는 두 사람과 절친한 비였다. 비는 빨간 스포츠카에 탄 두 사람을 보고 놀라워했다. 비는 “너무 안 어울리는 걸 타고 온 것 아니냐”고 웃었고 성동일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람으로 유명한 제주도인만큼 바람이 심하게 날렸고, 비는 “하나 딱 불편한게 새벽 3시부터 꽃단장했는데 머리가 심하게 날린다. 편하게 뚜껑 덮고 가자”고 부탁했다. 결국 성동일은 “내 욕심이었다”며 뚜껑을 닫았다가 승합차로 갈아탔다.
이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주식 전통 가옥을 개조한 양조장이었다. 제주에서는 조나 보리로 만든 술이 발달해서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이한 술이 많다고. 증류하고 있는 술을 본 세 사람은 맛보고 싶다고 말했고, 명인은 “처음 내린 술은 거칠다”고 말렸다. 하지만 세 사람은 먹어보겠다고 했고, 70도가 넘는 술에 도전했다. 맛을 본 비는 “이정도면 소독약 아니냐. 혀에 닫자마자 마비된다”고 깜짝 놀랐다. 이에 명인은 “항아리에서 숙성이 되면서 오묘한 맛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제주 전통주 맛보기에 나섰다. 오메기로 만든 제주 전통 청주를 맛본 세 사람은 “과일맛이 난다. 달콤하다. 첨가물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고 감탄했다. 이들은 명인에게서 고구마메밀범벅 레시피를 받고 안주 재료를 사기 위해 이동했다.
비는 “손이 모자를 것 같아서 한 명을 더 불렀다”며 자신의 소속사 신인 가수 싸이퍼의 탄을 소개했다. 탄은 잘하는 음식을 물어보자 “최근에 계란후라이를 배웠다”고 답해 세 사람을 당황케 했다. 성동일은 싸이퍼에게 얼마 투자했냐고 물었고, 비는 “집 한 채 날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동일과 고창석, 비는 어리바리한 탄을 놀리기 위해 ‘슈퍼꼰대’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제주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창석은 명인에게 배운 고구마 메밀 범벅에 도전했고, 성동일은 흑돼지 바베큐, 비는 반건조오징어양념구이를 만들었다. 비는 계량도 하지 않고 쓱쓱 양념장을 만드는 등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이들은 각자 만든 안주와 제주 전통주를 먹으며 “웬만한 화이트 와인 보다 낫다”고  /mk3244@osen.co.kr
[사진]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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