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추리본능 자극하는 '미스터리 그 자체'(어게인 마이 라이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5.08 17: 38

 배우 차주영이 캐릭터를 더욱 입체감 있게 구축했다.
지난 6,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태섭(이경영 분)을 보좌하며 판도를 바꾸기 위해 조력하는 지현(차주영 분)의 나날이 그려졌다. 앞서 지현은 태섭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수상쩍은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천하물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태섭의 곁에 있던 지현은 그의 시선에 자신의 견해를 재빠르게 펼쳐냈다. 또한, 태섭이 천하전자의 용준(전승빈 분)과의 만남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의향은 건넸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태섭이 언론 상황에 대해 질문하자 지현은 통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현 사태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 하지만지현은 태섭이 언론을 통제하지 말라고 지시하자 의아한 듯 바라보다가도 찰나의 순간,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을 비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지현은 태섭에게 강진(김진우 분)이 제출한 고발장을 건넸고, 이어 그가 준 카드를 준비하겠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게다가 태섭의 의미심장한 말을 동요하는 기색 하나 없이 듣고 있는 지현의 모습은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인물에 숨을 불어넣은 듯 특성을 십분 살린 디테일한 표현력과 연기로 캐릭터와 온전히 하나 됐다. 더불어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한지현을 밀도 높게 구현해 내며 보는 이들의 추리 본능까지 불러일으켰다.
특히 극 초반 저승사자로 등장했던 캐릭터였기에 그의 진짜 속내와 정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이렇듯 차주영은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내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은 물론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히 완성했다.
한편, 차주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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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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