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미스' 신동미, 고백 기대하다 오민석 거절에 자존심 구겨 ('현재는')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8 07: 00

'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가 오민석의 거절에 자존심을 구겼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이 이윤재(오민석 분)에게 고백한 뒤 거절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저녁을 먹자고 권했다. 심해준의 차에 탄 이윤재는 뒤늦게 월미도에 가는 걸 알고는 "놀이기구 타고 그럴 건 아니죠? 싫어요"라 말했다. 하지만 조금 뒤 이윤재는 심해준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놀이기구에서 내려온 이윤재는 “이런 건 어릴 때 타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심해준은 “어릴 때 못했어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오래 계셨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조개구이를 먹다 심해준이 이윤재에게 술 안 마실 거냐고 묻자 이윤재는 "편하지 않으면 술이 잘 안 들어가요"라며 소주잔을 손으로 덮었다. 그 모습에 심해준은 '이제야 나를 두근두근하게 생각하는구나'라며 기쁨을 느꼈다. 그러나 이윤재는 "오늘은 변호사님이 꼭 사고칠 거 같아서 제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잖아요"라며 심해준을 타박했다. 심해준은 술 먹고 주정을 부린 건 이윤재씨라며 지적했다. 
그런 뒤 심해준은 "성공하면 뭐가 좋은 줄 알아요? 가격 상관 없이 물건 사기. 그럼 안 좋은 건 뭐게요? 나는 가족이 없는 거. 이제는 결혼하라던 엄마 잔소리가 그리워요"라고 전했다. 이윤재는 "그래서 외로워요?"라 물었고, 심해준은 "윤재씬 안 외로와?"라 반문했다. 이윤재는 웃음기 없이 "왜 반말이에요?"라 물어 심해준을 당황케 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심해준은 "아 미안. 윤재씨도 반말해요"라고 사과했으나 이윤재는 "어떻게 그래요.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말에 심해준은 술이 깬다며 무안해했고, 이윤재는 "그래도 운전은 안 돼요"라며 운전석에 앉았다. 운전이 미숙한 이윤재는 이러다 아침까지 서울에 못 가는 거 아니냔 심해준의 말에 "모든 길은 통한다"며 할아버지의 말씀을 전했다. 
그래도 이윤재는 "둘 중에 한 사람이라도 편한 게 낫죠. 주무세요"라며 심해준에게 잠을 권했고, 심해준은 '역시 내 남자야'라며 감탄했다. 그렇게 심해준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하자 시간은 새벽 두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윤재는 심해준에게 다가가 냅다 "다 왔어요"라고 소리를 질러 심해준을 깨웠다. 심해준은 바로 눈을 뜨며 "내가 얼마나 예민한 사람인데"라고 투덜거렸다.
이후 택시를 타고 가겠다는 이윤재에게 "내 차 가져가요. 내일 돌려줘요"라며 다시 한 번 만날 명분을 만든 심해준. 이윤재는 번거롭다며 거절했다가 다시 심해준의 고집에 졌고, 그 차를 타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 왜 나한테 자기 차를 맡기는 거야"라며 고민했다. 답이 나오지 않자 이윤재는 "문제를 풀기 어려우면 선생님한테 물어야지"라 중얼거린 뒤 잠을 청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다음날 이윤재는 심해준에게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오해는 하지 마시고.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심해준은 "그걸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티를 냈는데. 내가 왜 전번을 땄겠어요. 왜 밥 먹자고 했겠어요"라며 성을 냈다. 이에 이윤재는 “아니 제가 어리잖아요. 심변호사님보다 어리잖아요. 그러니까 날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죠”라고 털어놨다.
심해준이 "기분 나빠요. 내가 그렇게 표현하고 티를 냈는데 하나도 몰랐잖아요. 나는 내가 싫으니까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줄 알았다고요”라며 차에 타자 이윤재는 “싫은 건 아니에요"라고 급하게 해명했다. 심해준은 전혀 위로가 안 된다는 듯 콧방귀를 끼고 떠났다. 심해준은 "좀 왕자병인가봐. 두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왜 연애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진짜 싫어진다. 고리타분해. 싫어지면 좋겠다"며 이윤재를 향한 짝사랑을 실감했다. 
그 시각 이수재(서범준 분)는 이현재(윤시윤 분)가 운동하는 곳을 찾았다. 이현재는 "그냥 형 보고 싶어서 왔다"는 이수재의 말을 믿지 않으며 "너 고시 공부하는 하는 거 맞아? 아파트 팔아서 이런 거 차리려는 거 아냐?"라고 의심했다. 이수재는 "유나가 허락 하겠어?"라고 얼버무렸고 이현재는 여자친구 언제 소개시켜줄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수재는 "정말로 형한테 거짓말하면 사기죄야?"라 물으며 불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현재는 "가족끼리라도 불법은 그냥  안 넘어간다"며 못박았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진수정(박지영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는 정미영(이주실 분)을 찾아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이때 정미영은 미래를 보고 "네 이름은 이제 수정이야. 진수정. 어때 마음에 드니?"라고 물었다가 정신 차렸다. 정미영은 진수정의 입양을 숨기고 있는 만큼 자신이 헛소리를 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요양원에 돌아와서는 "다신 서울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한경애(김혜옥 분)는 이윤재에게 “수재한테 아파트 주자. 그렇게 정리하자. 결혼하고 싶어 날뛰는 애 밀어주는 게 부모가 할 일 같다”며 "너는 결혼 안 해도 좋고. 하면 더 좋고"라 전했다. 이윤재는 “나 포기하지 마. 엄마. 왜 버려지는 것 같지”라며 당황하더니 다음날 심해준을 만났다. 할말 있다며 자신을 불러내는 이윤재에 심해준은 "나도 드디어 고백받는다"며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이윤재는 “전에 저한테 좋아한다고 하셔서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현재는 현미래의 전화에 소영은(배그린 분)을 내버려두고 현미래에 향했다. 현미래가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사라진 고객 때문에 걱정하는 중이었다. 이현재는 현미래를 진정시킨 뒤 고객을 찾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고, 그러다 고객이 다시 돌아와 둘을 집에 데려다주었다. 현미래는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오늘 변호사님 단점을 알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소영은은 이현재와 현미래가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꼭 한 번은 크게 훼방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