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고은아→하재숙, 김신영 표 '와구와구' 다이어트에 깜짝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08 00: 22

‘빼고파’에서 본격적인 합숙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일주어터(김주연), 박문치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방장답게 아지트에 가장 먼저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이어 도착한 멤버는 고은아. 그는 아지트에 도착하자마자 계단 복도를 휘감은 다이어트 자극 사진들을 보며 웃었다. 뒤이어 하재숙과 일주어터가 도착했다. 두 사람 역시 각자의 얼굴과 워너비 몸매를 합성한 다이어트 자극 사진들을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짐 검사 시간, 김신영은 화장품 뚜껑에 캐리어까지 열며 군것질 거리나 간식 같은 건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이에 배윤정의 캐리어에서 쥐포, 캐러멜 등이 압수당해 스태프들에게 돌아갔다. 이어 박문치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답게 ‘라면 티백’ 과 같은 힙한 비상식량을 뺏겨 시선을 모았다. 하재숙은 숯계란, 홍삼, 껌, 견과류를 뺏겼다. ‘방가네’ 고은아는 애주가답게 첫 MT에서도 술을 가져왔던 바. 이번에도 ‘여성용품’이라며 극구 공개를 꺼리던 손가방에서 캔맥주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아이돌답게 양심적인 가방으로 무난하게 지나갔다. 일주어터는 다이어트 간식들을 가져왔다. 이를 본 김신영은 “이걸 앞을 봐야할 게 아니라 뒤를 봐야 한다. 성분표를 보면 단백질이 10g인데 탄수화물이 30g이다”라며 다이어트 간식을 빼앗았다. 
짐검사 후 김신영은 정확한 ‘눈바디’ 체크를 위해 불편한 옷을 갈아입고 나올 것을 요구했다. 체중계 숫자가 아닌 '눈바디'로 현실을 자각하고자 한 것. 모델 경험이 있는 고은아조차 다리는 말랐지만 배에 '술살'이 찐 체형으로 몸매를 걱정했고, 배윤정은 특히 즐겨 입던 크롭티를 입고 출산 후 군살이 많아지고 탄력이 없어진 고민을 공개했다. 심지어 유정은 날씬한 아이돌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활동기라 그렇다"라며 "제가 예전에 허벅지 주사를 맞아봤다. 앉았다 일어날 때 점프가 안 돼더라. 그 다음부터는 못 맞았다"라고 애환을 고백했다. 
현실자각에 이은 저녁 식사 시간. 앞서 김신영은 “와구와구 먹을 것”이라며 맛있는 식사를 장담한 바 있다. 그는 멤버들을 위해 멸치볶음을 직접 가져왔다. 첫 음식은 멸치볶음 다이어트 김밥. 김신영은 “저녁엔 밥 먹어야지”라며 밥을 강조했다. 또한 “갑자기 무염하면 큰일 난다”라며 묵은지를 씻어 매실청, 참기름, 참깨로 양념해 야무지게 무쳤다. 또한 계란 지단을 부치되 노른자는 2개 중에 1개만 쓰는 식으로 사용했다. 이에 다른 지단보다 하얀 노른자 1/2 지단이 완성됐다. 이를 김밥에 넣고 한 데 말은 김밥과 토마토까지 ‘빼고파’ 멤버들의 첫 저녁이 완성됐다. 
보통 한입에 쏙 들어가는 김밥 크기와 달리 김신영의 김밥은 한입에 다 넣기 힘들 정도의 크기였다. 김신영은 “와구와구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은 “이렇게 먹는 걸 잡아오는 데 7년이 걸렸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한 그는 자신이 만든 김밥을 한 줄을 다 먹지 못한 채 “난 배가 부르다”라며 손을 내려놨다. 다만 김신영은 자신의 남은 김밥을 노리는 배윤정에게 "식사는 정해진 양만 먹어야 한다"라고 정량 식사의 규칙을 강조했다. 
더불어 트레이너 정재철의 도움 아래 김신영이 준비한 첫 번째 운동은 감각터치. 벽에 1, 2, 3, 4, 5, 6을 원형으로 크게 붙인 뒤 구령에 맞춰 숫자를 커치하며 안 쓰던 팔과 등 근육을 깨우는 운동이었다. 이어 김신영은 수건을 손에 쥐고 툭툭 털듯 팔 근육을 조이는 운동을 선보였다.
간편하고 쉬운 동작들이었지만 만만하게 볼 순 없었다. 정해진 세트를 모두 소화할 경우 쉽지 않았기 때문. 실제로 '빼고파' 멤버들은 감각터치 운동 후 땀이 비오듯 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합숙 다이어트의 시작이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