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우울증인척 남편···양재진 원장 "이 프로그램 이름을 잊었다"[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07 23: 47

'애로부부' 이혼을 위해 우울증인 척 연기를 한 남편에 대해 양재진 원장이 경멸했다.
7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애로부부'에서는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못 이긴 남편이 끝내 아내인 사연자를 원망,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의 직장 상사는 폭력적인 인물로, 사연자 앞에서도 남편에게 "저런 미인이랑 살면 무슨 기분이냐"라며 빈정댔고, 남편은 상사의 멱살을 쥐고 싸움을 벌였다. 이에 사연자는 너무 놀라서 말을 잊지 못했다.
남편은 내내 직장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했음을 고백, 이어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 때문에 직장을 다녔다고 생각하는 것. 남편은 사연자에게 “당신 때문 아니냐. 철밥통이라서 버티라고 하지 않았냐. 자녀 대학 등록금 내주는 거니까 정년까지 다니라며. 아파트 월세 지원해주는 데 없다고 버티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울부짖었다. 양재진 원장은 "우울증 때문에 왜곡된 사고를 할 수 있다"라면서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애로부부'임을 까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밝혀진 남편은 직장 상사 와이프랑 외도 중이었으며, 재산을 주고 싶지 않아 다른 데다 빼돌린 것으로 추측 돼 패널들로부터 탄식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눈 뜨고 못 보겠다"라며 얼굴을 푹 가렸고, 양재진 원장은 "짐작은 했지만"이라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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