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아무리 가장이라지만‥ "생각이 없어" '♥심하은'에 막말 ('살림남2')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7 23: 00

'살림남' 이천수가 심하은에게 막말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돈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부부싸움을 겪은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새벽에 들어와 다친 다리에 냉찜질을 하고 냉동만두를 먹으며 잠에 들었던 이천수는 아침이 되었음에도 집안이 조용하자 "또 나만 두고 어디 간 거 아냐?"라고 불안해하며 1층에 내려왔다. 1층에서는 심하은과 아이들이 벽지에 대고 그림을 그리며 심취한 상태. 그 모습을 본 이천수는 기겁해 심하은을 불러냈다.

이천수는 "너는 생각이 없는 거 같아. 벽에 낙서를 하면 어떡해. 벽이 낙서하는 곳이야?"라 타박했다. 그러자 심하은은 "애들이 이미 벽에 줄 그었길래 혼내지 않고 자유롭게 그리라고 했어. 도배하면 돼. 얼마 안 들어"라고 대답했다. 이천수는 "우리 전셋집이야. 나중에 다 원상복구해줘야하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심하은은 "도배 돈보다 애들이 신나게 노는 게 더 중요해. 애들 키우는 집은 다 그래"라며 답답해했고, 이천수는 "나도 돈돈돈 하는 내가 싫은데. 나는 그 얼마를 벌려고 얼마나 힘든 줄 알아? 쌍둥이들이 세 살인데 쟤네가 성인 될 때까지 어떡할래. 난 일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걱정하면서 일하는데. 난 너가 이런 점이 싫어”라며 화를 냈다. 
'살림남2' 방송화면
심하은은 “그럼 우리 집에 생각도 없이 사는 사람이 네 명이네. 우리는 오빠 돈 펑펑 쓰고 빈대 붙어 사는 사람이야? 그래서 억울해? 돈이 아까워?”라고 따진 뒤 "돈 가지고 내가 당신한테 뭐라고 한 적 있어? 요즘 생활비 조금 더 준다고 왜 계속 돈돈돈 그래?"라며 버럭했다. 
이천수는 대화가 안 된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전화해도 아무도 시간이 된다는 사람이 없어서 이천수는 별 수 없이 집에 다시 돌아갔다. 이제 아이들은 슬라임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천수는 "그건 지워지는 거야?"라고 물으며 괜히 아이들의 옷차림에 시비를 걸었다. 심하은은 "놀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빨면 돼"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이어 "갈 데가 없구나?"라 말하자 이천수는 "다들 오라고 난리다"라며 집을 나갔다. 
이천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한달 수입이 30만원일 때도 있었다"며 돈에 예민한 이유를 밝혔다. 그후 이천수는 연예인 축구팀에서 만나 어느덧 12년 지기가 된 전 살림남 김승현의 신혼집을 찾았다. 김승현은 이천수와 심하은의 오작교 역할을 한 모델 겸 배우라고.
둘의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이천수와 심하은을 모두 부른 김승현은 경제권을 쥐고 있다는 이천수에게 별안간 부럽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 후 심하은에게서 이천수가 골프채를 바꿨단 얘기를 듣자 곧장 심하은의 편을 들어 이천수를 구석에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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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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