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날 믿어주지 않아” 김창열 子, 충격적인 대화 단절 이유(‘금쪽상담소’)[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07 08: 31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은 집에서 입을 열지 않은 이유로 부모가 본인을 믿어주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6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김창열 가족의 고민이 공개됐다.
가족 대화를 본 오은영은 “약간 두 분은 ‘감정 억압형 부모’이긴 하다. 어떤 부모냐면 조금 지시적이다. 일단 대화 시작은 주환이 주도적으로 시작을 했다. 말할 기회를 안 줄 뿐만 아니라 말하는 걸 잘 안 듣는다. 두 분은 주환 군의 얼굴을 안 본다. 특히 아빠가 안 본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입은 하나고 귀는 두 개다. 말하는 것보다 많이 들으라는 거다. 귀가 두 개라는 걸 명심을 하셔야 한다. 그게 반복이 되니까 주도성이 확 떨어진다”라고 말하기도. 오은영은 “짧은 영상에도 그게 잘 보인다. 두번 째는 감정적으로 공감을 못해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세번 째는 어떤 게 있냐면, 의견이 다르면 주환에게 화를 내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핀잔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김창열의 부인은 “제가 많이 말을 가로막은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집에 오면 왜 말을 안 하냐”라고 물었고, 김주환은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 부모님이 저에 대해서 뭔가를 알았다. 그러면 저한테 뭐라고 한다. 부모님이 잘못 알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믿어주질 않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환은 “제 말을 온전히 믿지 않으시고 제가 (아니라고) 말을 헀던 기억도 다음에 보면 기억하지 못한다. 어차피 말해도 혼나는 시간만 길어진다. 물어보면 “네” 정도로만 말하고 아무것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세 분이 얘기하시는 걸 보면 다정하게 하려고 한다. 자녀의 의견을 물어보려고 애를 쓴다. 애를 쓰는데 한 가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자녀에게 이벤트를 자주 열어주는 것이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착각을 하는 부모가 많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부모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건, 눈 떠서 감을 때까지 일상을 공유하는 거다. 어느날 이벤트를 데려가는 게 아니고”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안전과 위험, 인간의 도리는 지시하듯 알리는 게 맞다. 나머지 것들은 교정하고 싶은 성급한 마음은 잡고 있어야 한다. 명령과 지시를 대화라고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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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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