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균 LOL 국가대표 감독, 전격 자진 사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4.22 15: 53

결국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김정균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감독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22일 오전 e스포츠 업계 소식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들은 OSEN에 “김정균 국가대표 감독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협회측에서 김정균 감독의 사임을 만류하려고 하고 있다”고 김정균 감독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부문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됐던 ‘광주 합숙 훈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힌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기자 간담회 중 그는 특히 ‘일정의 불합리함’과 ‘선발 방식의 낮은 변별력’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OSEN의 사실 확인에 김정균 감독은 “하루 전 기자 회견을 통해 국가 대표 선발과 훈련 과정에 대해 내 생각을 전했다. 오랜 시간 심사숙고 한 끝에 사퇴를 해야 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는 의사를 확인시켰다. 
김정균 감독은 “계속 이런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하스스톤 대표팀 발언에 대해서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의도한 바와 달리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하스스톤 대표팀 김정수 감독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정수 감독님, 하스스톤 선수들, 하스스톤 관계자 분들, 하스스톤 팬 분들에게 다시 사과를 전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며 자신의 발언 실수를 인정했다. 
김정균 감독의 자진 사퇴에 협회쪽은 면담을 통해 김정균 감독을 만류할 계획이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김정균 감독을 만나서 마음을 돌려보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서 김정균 감독을 붙잡겠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