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문별, "맹세코 연애 안 한 지 오래돼..나는 나쁜 여자인 듯"[인터뷰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1.19 09: 30

 마마무 문별이 자신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RBW 라운지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한 마마무 문별은 세 번째 미니앨범 '6equence'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마마무 문별의 세 번째 미니앨범 '6equence'는 지난 2020년 2월 발매된 'DARK SIDE OF THE MOON'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6equence'는 여러 개의 신(scene)을 뜻하는 앨범명처럼 문별의 폭넓은 음악성과 다채로운 매력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LUNATIC'은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모습을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화내고 후회하고, 집착하고 애원하고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는 감정을 문별만의 힙한 방식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문별은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내가 뭘 어쩌겠니? (ddu ddu ddu)'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새 앨범이 전반적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만큼 문별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실제 연애 경험담에서 영감을 얻은 건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연애를 안 한 지 정말 오래됐어요. 맹세해요. 제 마지막 기억으로는 미련 가득한 연애가 기억에 남아요. 저는 나쁜 여자인가 봐요. 상대방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면 저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 기억을 끌어와서 미련스러운 감정을 담았어요. '그때 내가 이기적이었지'라는 생각도 했죠. 또 드라마를 보면서도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웃음)
실제로 지난 2020년 5월 발매된 '부재 (Absence)'는 JTBC '부부의 세계'를 보고 작업했다고. 문별은 "연애를 한 지 오래 돼서 과거 회상도 하고, 과거 기억을 끌어온다. '부재'라는 곡이 있는데 '부부의 세계' 한소희 배우 역할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쓴 노래다. 사소하게 보는 드라마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별은 '마마무 문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문별'만의 음악적 색깔도 자랑했다. 문별은 "'원 앤 온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음악 장르가 어떻게 보면 성별을 따질 수 있는 장르는 아닌 것 같다. 내가 하는 음악들은 성별을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되는 장르인 것 같아서 이 부분이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문별은 앞서 선공개한 '머리에서 발끝까지'가 전 세계 1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한 만큼 이번 신곡 'LUNATIC'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지 묻자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달이 태양을 가릴 때'를 발매할 때는 '이런 음악을 합니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앨범부터는 부정적인 걸 받지 않으려고 한다. 최근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영상을 봤는데 부정적인 걸 뱉으면 힘이 커진다고 하더라. 'LUNATIC'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도 해서 순위로 따지자면 5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다. 1위하는 건 정말 좋다. 긍정적인 말을 뱉으려고 한다"고 웃었다. 
/seunghun@osen.co.kr
[사진] RB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