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슈팅3개' 호날두-카바니 동반부진, 랑닉 첫 배패 '원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04 04: 42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후 첫 패배를 맛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울버햄튼과 홈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맛봤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한 울버햄튼은 갈 길 바쁜 맨유를 꺾고 순위도 8위로 끌어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가 정상적인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튼의 집중력에 흔들리며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경기 후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와 카바니에 각각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선수들은 차치하더라도 맨유 선수단내에서도 호날두와 카바니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당연한 결과다. 공격수로 나선 둘은 슈팅을 각각 2개(호날두)와 1개(카바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기회를 만들어야 할 둘이 전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맨유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맨유는 슈팅을 9개 기록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정교함을 떨어졌지만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고 평가해야 한다. 물론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맨유는 공격진에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호날두와 카바니가 침묵하며 랑닉 감독의 첫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