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집' 윤석열 "대통령과 싸운 이유? "권력<법의 편" 8전9기 사법시험에 이재명은 '왜'?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19 20: 53

'집사부일체'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통령과 싸운 이유부터 8전9기 사법고시 시험담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전파를 탔다. 
대선주자 특집 첫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그려진 가운데 그의 집에 초대, 모두 "대선주자 집은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윤석열은 멤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며 "석열이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유기묘에 유기견까지 총 7마리를 키우는 그는 유기견협회 회원이라고 했다.  
강아지 자랑에 심취하자 이승기는 "언론에서 보면 무서운 스타일인 줄 알았다"고 깜짝, 윤석열은 "편하게 안으로 들어와라"며 멤버들을 편하게 대했다. 
수빈은 "배우 주현 선생님 느낌"이라고 하자 윤석열은  비주얼에 말투까지 완벽하게 장착해 웃음을 안겼다.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본론으로 들어갔다. 대선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도전을 위해 총장직을 퇴임한 것인지 묻자 그는 "퇴직부터 했다, 사퇴 이유는 2년 임기 지키는게 굴욕이었다"면서 "출마결심은 함부로 하기 어려워,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사람이 아니기에 퇴임후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우리 세대는 10년 정도 직장생활하면 내집 마련이 가능한데 요즘은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결혼도 안하려하니 아이들도 못 낳는 거 아니냐"면서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것 그런 문제에 변화를 좀 줘야한다"며 신념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집사부 청문회를 시작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쌈닭' 연대기 전격 공개였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청문회 발언에 대해 그는  "사람은 인사권자에 충성하면 안 된다는 것, 존경하면 되는 것,  신입 검사에게 매번 하던 충고"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들과 싸웠다는 연대기에 대해 그는 "대통령에게 도전한게 아니고 그럴 이유 없어. 맡게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 대통령도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면서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모든 국민이 똑같이 져캬야하는 법"이라 운을 뗐다.
다음은 장충동 족발에 이재명 지사 후보는 무슨 사연인지 물었다.  윤석열은 "사법시험 28회차, 내가 합격했으면 이재명 지사와 고시 동기가 됐을 것. 
나는 33회에 합격했다"면서 "사법시험 20분 남기고 족발 먹으러 갔는데, 마지막 시험이 소수점 모자른 점수,
내가 미쳤지, 족발만 참았어도 이재명 지사와 동기"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5년을 더 공부했다, 9수까지 했다, 이후 한 잔 적셨다"면서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를 못 한다"며 역시나 낙천적인 면모를 보였다. 
계속해서 '사법고시보다 친구'라는 키워드에 대해선  "친한 친구가 사법시험 전, 함에 들어간다고 해 친구가 내년에 붙으면 되지 않냐고 했고  친구 함 가지러 갔다"면서 "나중에 고속버스 안에서 공부했던 것이 시험에 나왔다, 사진 찍 듯 암기한 걸 써서 합격했다"며 우정도 지키고 시험도 합격한 8전9기 스토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심쿵 청문회'를 열었다. '이낙연 이재명, 두 지사에게 빼앗고 싶은 것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있다 , 이낙연의 꼼꼼한, 이재명의 깡을 뺏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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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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