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프리킥 선제골' 성남, 인천에 1-0 승리... 잔류 향해 달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19 16: 01

김남일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성남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뮬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승점 31점을 마크하며 9위로 점프했다. 강등 경쟁에서도 광주 FC(28점), 강원 FC(27점), FC 서울(26점)을 제쳤다.

앞선 6경기서 3무 3패로 부진하던 성남은 지난 14일 수원 삼성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했다. 반면 인천은 3경기 연속 패배로 승점 3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경기 시작부터 팽팽했다. 인천은 김현과 무고사의 투톱을 앞세워 성남을 두들겼다. 성남은 부쉬와 홍시후를 앞세운 역습을 이어갔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비교적 빠른 전반 38분 구본철-박창환 대신 김도혁과 아길라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하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은 홍시후와 부쉬 대신 이중민과 박용지를 투입했다. 그러나 김남일 감독은 후반 9분 이중민 대신 뮬리치를 교체 투입했다.
다소 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16분 뮬리치는 프리킥 상황에서 과감하게 때린 것이 벽을 넘어 선제골로 이어졌다.
성남은 뮬리치의 선제골 이후 침착하게 인천의 공세를 막아섰다. 결국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