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살다가 제일 힘든 일, 버림받고 등돌려진 위기에 처했을 때"[전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9.19 08: 30

 방송인 서정희가 성경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서정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경 시편 구절을 적으며 “사람이 살다가 제일 힘든 일 중의 하나는 뭔가 억울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고 등돌려진 위기에 처했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찾는 이도 없다. 그저 손가락질 뿐이다. 속 시원하게 진실을 증명할 길도 없다”며 “진실이 뭐라고 아무리 해명해도 내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다. 죽음을 경험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서정희는 “내 영혼이 억울하다. 그러나 나는 찬양하겠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겠다. 이 기도릍 꼭 붙잡고 기도하는 한 명이라도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적었다.
◼︎다음은 서정희가 쓴 글.
모닝커피 후 할 일은 예배. 
시편  57편 5-8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사람이 살다가 제일 힘든 일 중의 하나는 뭔가 억울하고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고 등돌려진 위기에 처했을 때이다. 찾는이도 없다.그저 손가락질 뿐이다. 속 시원하게 진실을 증명할 길도 없다.
진실이 뭐라고 아무리 해명해도 내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다. 죽음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다윗은 사울보다 더 큰 전과를 올렸다는 이유로 질투를 사서 죽음에 내 몰렸다.우리가 잘아는 이야기중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동굴에 숨었을 때  사울은 그 굴에서 잠이 들었다. 다윗은 사울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옷자락만 잘라 자신의 무고함과 사울을 죽일 의사가 없음을 표하고 지은 이 시가 나를 살렸다. 죽일 수 있지만 죽이지 않았다. 다윗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겼을까? 그저 기도 한다.
7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 하리이다.” 밤이 되었는데 다음날 새벽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다. 다윗은 새벽이 안 온다면 깨워서라도 새벽을 맞이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새벽에 찬송을 부르고야 말겠다는 결단이다. 나도 그랬다.
새벽을 깨웠다 그리고 기도했다.그리고 큰소리로 소리쳤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다윗은 외친다.
정말 어려울 때 다윗은 이 기도로 죽음을 넘기고 응답 받았다. 나 역시 죽을만큼 사망이 나를 둘렀을 때 찬양했다. 이 고난을 주신 주님을 찬양했다.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죽일 수 있지만 죽이지 않겠다. 그러나 나는 찬양하겠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겠다. 내 영혼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제 다윗이 응답받은 이 기도를 오늘도  하려한다. 이 기도릍 꼭 붙잡고 기도하는 한명이라도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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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정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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