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동료들 앞에서 '♥정성윤' 면박 "우리 남편 쫌생이"…부부 갈등 폭발 ('살림남')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9.19 06: 59

김미려와 정성윤의 갈등이 폭발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윤은 김미려의 위염약을 챙겨주기 위해 뮤지컬 연습실로 향했다. 김미려는 정성윤을 보고 "인사하자"라고 말했지만 정성윤은 숫기가 없어 부끄러워했다. 김미려는 정성윤을 보며 "박카스라도 한 박스 사오지 그랬냐"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어 김미려는 다른 배우들 앞에서 정성윤을 보며 "나는 무조건 더 쓰라고 얘기하는 편이다. 우리 남편이 좀 좀생이다. 일부러 안 사온 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려는 "옷 좀 예쁘게 입고 오지 그랬냐. 사계절을 이렇게 입는다"라고 말했다.
정성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민망했다. 급하게 오느라 아무것도 못 사온 거고 급하게 오느라 이렇게 입고 온 건데"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정성윤은 뮤지컬 연습장을 터덜터덜 걸어 나왔고 그 뒤를 김미려가 쫓아왔다.
정성윤은 "옷도 제대로 안 입었는데 갑자기 인사 시키면 어떡하냐. 거지처럼 하고 왔다"라며 "내가 뭐 안 사오고 싶어서 안 사왔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려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까봐 내가 먼저 이야기한 거다. 나랑 몇 년을 살았는데 그걸 이해 못 하냐"라고 말했다. 
이날 정성윤은 김원효를 불러 김미려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정성윤은 "아내가 뮤지컬에 들어가서 하루 종일 연습을 한다. 그래서 집안 살림을 내가 도맡아 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다. 아이들과도 행복하지만 나도 환기가 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성윤은 연습실에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원효는 "미려가 한 번 큰일 낼 줄 알았다"라며 "미려도 옷을 잘 입고 다니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정성윤의 편을 들었다. 정성윤과 김원효와 2차를 한 후 늦게 집으로 갔다.
김미려는 정성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김미려는 "도대체 뭘 얼마나 한다고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냐"라고 화를 냈다. 정성윤은 "차라리 내가 일을 하고 싶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미려는 "일해"라고 말했다. 결국 정성윤은 자리를 피해버렸다. 
이날 김원효는 김미려에게 전화해 정성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김원효는 "살다보면 너무 익숙해지니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도 익숙하게 해버린다"라고 조언했다. 
다음 날 김미려는 정성윤을 위해 황태국을 끓였고 화해를 청했다. 김미려는 "나 일 없을 때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 그래라"라며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정성윤 역시 "나도 사랑해"라며 국그릇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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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남'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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