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미주→구박데기 정준하..'놀면뭐하니' 재미 뚝 vs 신선함 UP[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9.19 06: 30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가 MBC ‘놀면 뭐하니’ 새로운 크루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반응은 노잼과 유잼으로 엇갈리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 신봉선, 미주, 하하는 지난주에 이어 유대감댁 노비 대잔치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자성어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한자로 된 재료를 각각 골라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미션을 완수했다. 
콘셉트는 무식함이었다. 미주는 호사다마를 몰라 “호사? 뭐야”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대로 폭탄이 터지는 상황. 식재료를 고를 때에도 한자 앞에서 좌절한 그였다. 다행히 대파를 찍어 맞히긴 했지만 레몬을 골라 떡볶이를 망칠 뻔했다. 

그렇게 어영부영 떡볶이를 만들어 먹은 이들은 또다시 만나 아침 식사를 즐겼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전했고 “미주가 공부를 하면 이길 수 있어”라고 응원했다. 미주는 “제가 교육자 집안 머리라 좀 돌아간다”고 자신했지만 이탈리아 수도를 “아로마”라고 답해 엉뚱함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자화자찬은 이어졌다. 유재석은 “나한테 제일 아름답고 멋지고 귀엽고 멋있어 보일 때는 방송 진짜 열심히 할 때다. 지난주에 둘이 춤출 때였다. 진짜 멋있더라. 나한테는 그게 멋이고 예쁨이고 섹시다”라며 신봉선과 미주를 치켜세웠다. 
돌아온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에 대한 칭찬 댓글도 소개했다. 정준하는 “방송 나가고 박명수가 ‘재밌더라? 웃기더라?’ 해줬다”고 자랑했고 유재석은과 제작진은 역시 놀려야 제맛인 남자라며 정준하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을 디테일하게 살펴 보면 극과 극이다. ‘놀면 뭐하니?’ 톡방에서 시청자들은 “노잼됐어 빨리 유잼으로 돌아와”와 “이 조합 너무 맘에 들어” 분위기로 엇갈리고 있다. 새롭게 뭉친 멤버들의 조합이 신선하지만 재미는 반감됐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유재석과 제작진의 신뢰는 굳건한 듯 보인다. 신봉선, 미주, 정준하, 하하는 ‘놀면 뭐하니?’ 새로운 고정 멤버처럼 뭉친 상황. 다음 주 방송분에서는 럭비 대표팀과 파란만장 오징어 게임 대결을 펼칠 거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확실히 유재석 혼자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보다 북적거리는 분위기지만 임팩트 있는 재미는 줄어들었다.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이 멤버들로 어떤 웃음을 만들어갈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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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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