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증명".. 황희찬, 후반만 뛰고도 '팀내 평점 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18 22: 54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이 후반만 뛰고도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은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에 0-2로 뒤진 후반부터 투입돼 활약했다.
2-0으로 승리한 지난 왓포드전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이날 침묵했다. 하지만 투입되자마자 울버햄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위협적인 모습으로 브렌트포드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사진]울버햄튼 트위터

영국 '90min'은 이런 황희찬에게 10점 만점에 6점을 부여했다. 팀 내 가장 높은 점수인 7점을 받은 아다마 트레오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이 경기 선발로 나서야 했다. 후반 투입돼 자신의 에너지를 증명해 보였다"면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중요한 임팩트는 남기지 못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울버햄튼 공식 SNS(트위터)는 이날 가장 돋보인 활약을 보인 황희찬의 경기 모습을 내걸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오른쪽 박스 안 골 라인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다 상대 얀손의 가랑이 사이를 뚫어내는 드리블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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