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가대표 16년만에 은퇴, 눈물ing→요즘? 행복하다” (‘나혼산’)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18 07: 39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국가대표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17일 전파를 탄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연경과 배구 국대즈의 일상이 공개됐다.
물놀이를 끝낸 국대즈는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불멍하기로 했는데 불멍은 어떻게 하는거야?”라고 물었고, 김희진은 일어나서 불멍을 준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연경은 “희진이 너는 정말 인기 끌겠다”라고 김희진을 칭찬했다.

저녁으로 비빔면을 먹은 김연경은 “미쳤다 너무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국대즈 모두 쉴 틈 없이 젓가락질을 하며 저녁을 먹었다. 김연경은 “스테파노 감독님한테 다시 전화 해볼까?”라고 묻고 다시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스테파노 감독은 김치찌개를 먹고 있는 멤버들을 보고 “I Like 김치찌개”라고 말했다. 캠핑하는 멤버들을 보고 스테파노 감독은 “영화 같다”라고 말하며 전화 말미에 보고싶다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를 본 양효진은 “얼굴 진짜 좋아졌다. 파스타 먹으니까 얼굴이 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마음이 좀 이상하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로 (한국을) 너무 못 즐기셨다”라고 아쉬워했다.
김연경은 이후 인터뷰에서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봤다. 여러 면으로 최고라고 할수 있는 감독이다. 기술적으로도 좋으셨고 인간적인 면으로도 좋았다. 존경할 수 있는 감독님이었던 것 같다”라며 스테파노 감독을 극찬했다.
김연경은 “우리 언제 또 이런 여유가 있을까. 나도 이제 상해 가고”라고 말했고, 양효진은 “거기 또 자가 격리를 3주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김연경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희진이 요즘 행복하지?”라고 물었고 김희진은 “행복하지”라고 답하자 김연경은 “그럼 다행이고”라고 말하며 양효진에게도 물었다. 양효진도 “난 행복해 언닌요?”라고 김연경에게 물었다. 
김연경은 “나도 행복하지 뭐. 요즘에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언제야?”라고 물었고, 김희진은 “씻고 자기전에 핸드폰 보는 거”라고 답했다. 양효진은 배달 음식 먹는 거라고 답했고, 김수지는 BTS 영상 보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진은 언니들을 위해 레터링한 수제 케이크를 준비했다. 무덤덤한 반응에 김희진은 “전 예상했다. 이정도로 감동을 받지 않겠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저희 후배들도) 언니들 따라 좋은 성적 낼테니까, 언니들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김연경은 “아쉽다기보다 이상하다. 내년 여름이 되면 선수촌을 들어가야하는데 없다고 하면 기분이 이상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를 16년을 했는데 마무리 짓는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그래서 저 또한 놀랐다”라고 울컥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11인 후배의 깜짝 영상 메시지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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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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