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웨이비 리수, 학폭 의혹 터졌다.."따돌림+폭언 자퇴, 여전히 고통"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9.16 00: 45

'스우파'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수(이수연)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엠넷 '스트릿우먼파이터' 출연 중인 웨이비 리수한테 학교 폭력을 받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안녕하세요.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 중인 웨이비 멤버 리수한테 받은 피해를 폭로하고자 글을 씁니다"라며 "제가 한때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8기로 입학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다니다가 자퇴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은따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라며 2016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학창시절 이수연(리수 본명)을 포함한 10명 이상의 가해자가 몰려있는 단톡방에서 A씨에 대한 헛소문이 퍼졌고, 남자 선배들을 A씨가 꼬시고 다닌다는 말을 퍼트렸다고. "당시 저는 남자 선배님들을 꼬리치며 다니고 '남자에 미친X이다'라는 소문이 났다. 또 이수연이 저에게 '야 이 미친X아 너 적당히 좀 해. 너 내 전남친한테까지 꼬리치냐?'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 거짓된 말들을 소문 냄, 2 다른 선배님들한테 나의 대한 이상한 말들을 함, 3 단톡방에서의 이간질, 4 본인도 학폭위 열만한 수준이었던거 인지했는데 사과를 끝까지 안함"이라며 '이수연이 저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세히 정리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스우파' 방송을 접한 뒤 리수에게 DM을 보내 전화 통화를 했지만, 리수는 과거 다른 사람을 괴롭힌 기억이 없다며 결국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마지막으로 A씨는 "4~5년 전 일이라 지금와서는 다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17살인 당시 저는 많이 힘들었고 저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포기를 하고 학교를 자퇴하는 선택까지 이르며 정신적으도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라며 "피해자인 저는 고통을 받고 있는데 가해자인 이수연은 제대로된 사과도 없이 방송에 나와서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악덕같았습니다. 저의 억울함을 전하는 글을 쓰는 것만이 저에게 최선이라고 보고, 피해자가 숨죽여 사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작성자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 가운데, 리수가 속한 웨이비(WAYB)는 지난 14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초의 탈락 크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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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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