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라면 달랐을텐데..." 아스날 레전드 맨유 패배 '일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9.15 08: 27

"맨시티였다는 달랐을 것".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치러진 영 보이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악의 결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맨유는 낙승이 예상됐지만 무너지고 말았다. 단순히 결과가 문제가 아니다. 이날 맨유는 구단 역사상 최소 슈팅을 기록했다. 맨유가 기록한 슈팅은 2개. 맨유는 UCL에서 138경기를 펼치는 동안 이 보다 적은 슈팅을 기록한 경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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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도 답답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폴 머스는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만약 맨체스터 시티였다면 영보이즈는 오늘과 같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폴 스콜스는 감독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 UCL에 나서 11경기를 펼치는 동안 4승 7패를 기록했다. 예상 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스콜스는 BT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단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팀이지만 감독의 차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맨유의 패배로 인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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