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제골 + 완 비사카 퇴장' 맨유, 영보이즈에 1-2 역전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15 03: 4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돕지 못했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치러진 영 보이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와 달리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웠다. 2선에는 포그바-페르난데스-산초가 나섰다. 중원에는 프레드-반 더 비크, 포백은 쇼-매과이어-린델로프-완 비사카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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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의 사나이 호날두는 전반 13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로 시작되는 역습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맨유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34분 완 비사카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맨유는 스리백으로 전환해서 버티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 더 비크 대신 바란도 투입되며 더욱 수비적으로 나섰다.
맨유는 후반 8분 호날두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돌파하면서 반칙을 유도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영보이즈는 후반 21분 엘일라가 건네준 공을 은가말루가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솔샤르 감독은 노골적으로 수비적으로 나섰다. 후반 27분 호날두 대신 린가드, 페르난대스 대신 마티치를 투입하며 수비 위주의 전술로 나섰다. 
결국 맨유의 수비적인 마인드과 화를 불렀다. 후반 추가 시간 린가드의 패스 미스를 시바체우가 마무리하며 맨유의 1-2 역전패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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