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후반전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는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나고야에 2-4로 패해 탈락했다.
아쉬운 역전패였다. 대구는 전반전 세징야와 실바의 골이 터져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 스비에르초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4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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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병근 대구 감독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쉽다. 지금까지 대구FC를 아시아에 조금 더 알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먼저 골을 넣고 앞서갔는데 후반전에 부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100% 완성되지 않았고 상대에게 밀렸다”며 아쉬워했다.
대구는 핵심수비수 정태욱과 미드필더 이용래의 부상이 아쉬웠다. 이 감독은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부상자가 나와 아쉽고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상 선수가 없었다면 2대1로 이기는 상황에서 상대를 과감하게 밀고 갔을 것이다. 에드가나 이근호가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스비에르코츠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부분도 아쉽다. 이 감독은 “득점이나 타고난 위치 선정, 버틸 수 있는 힘 등이 뛰어난 선수다. 전반에는 우리가 백스리로 잘 막았지만, 후반전에는 우리 실수로 실점을 내줘 아쉽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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