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기 “결혼 비추천”→♥이현이 “정떨어져” 왜?‥연애도중 ‘맞선’ 선언 너무했네!(ft.사기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14 08: 49

’동상이몽2’에서 장현성이 스페셜로 출여한 데 이어, 이혼이와 홍성기 부부가 사기담부터 연애도중 맞선 일화까지 '단짠단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그렸다. 
먼저 이날 장르불문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장현성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나는 최수종이 아니다 선언하겠다더라”면서 “흔희 젠틀한 이미지에 사랑꾼 이미지가 있다”고 했다. 이에 장현성은 “인터뷰하니 부부 프로그램이다보니 사랑꾼 프레임으로 유도해, 그래서 난 최수정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그래서 아내에게 심쿵했던 순간을 물으니 버럭 화를 내셨다”고 폭로,장현성은 “예전에 (심쿵한 순간이) 있긴 했을 것”이라면서 “현재 아들 둘이 고3, 중3, 아내는 갱년기,  내가 이 집안에 평화를 유지하려한다 , 내 갱년기는 올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훈훈한 두 아들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딸 태리없이 두 사람만 떠난 힐링여행을 위해 떠났다. 이어 두 사람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토집에 도착했다. 
이지혜는 호텔로 착각한 탓에 “진주목걸이에 명품가방 들고 왔는데”라면서 “미리 얘기했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보며 “남편 닮았다”며 기분이 풀렸다.
이어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한 문재완은 “샵 노래도 있다”며 기분을 풀어줬다. 카세트 테에프로 돋는 노래에 흠뻑 취한 두 사람이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촌캉스 갬성 넘 좋다”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현이와 홍성기 부부가그려졌다. 이현이는 홀로 두 아들의 목욕을 씻겼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남편 홍성기가 집에 도착했다. 무려 13시간만에 상봉한 것이라고.특히 회사에서 세 끼를 모두 해겨란단 말에 김구라는 “참 좋은 사람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기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휴식을 취할 타이밍도 없이 아이들과 놀아주기 바빴다. 온 몸을 다 써야할 정도로 체력이 필요한 모습. 이현이는 “아이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슬슬 아이들을 재우더니, 금요일밤을 맞이해 야식을 먹기로 했다. 이현이는 “대창1인분, 곱창 2인분”이라 주문, 홍성기는 “난 내가 먹고 싶은 걸 먹을 것”이라면서 야식을 장어구이로 정했다. 
이어 홍성기는 취향가득한 자신만의 취미방으로 이동했다. 이현이는 “박나래 나래BAR를 부러워해, 친구들과의 홈술공간”이라며  일명 ‘홍빠빠 라운지’로 이현이가 선물했다고 했다. 홍성기도 “낮에는 취미방, 밤에는 취하는 밤, ‘낮취밤취’ 방”이라며 미소지었다.
아이들을 재운 후 둘만의 야식타임이 그려졌다.  각각 다른 메뉴로 야식이몽을 보인 두 사람. 특히 이현이는 “한 입도 안 먹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자신의 야식을 사수했고 홍성기는 “내외하는 사이냐”며 황당해했다. 
이어 홍성기는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이현이는 축구때문에 금주한지 4개월 차라고. 홍성기는 “축구에 대한 열정 대단해 서운한게 있다”면서 “축구 선수도 아닌데 1년 간 몸관리하는게 서운했다, 같이 마시는게 좋은데”라며 아쉬워했다.
이현이는 “원래 서로 못 알아볼 정도로 마셔, 서로 술을 권하는 사이”라면서 결국 남편의 권유에 금주를 봉인해제 시켰다. 소맥으로 4개월 만에 알코올을 원샷한 이현이는 “그래 바로 이 맛이다, 너무 잘 말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10년 전 첫 만남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홍성기는 “미친 여잔 줄 알았다, 미친 사람끼리 결혼하면 되냐, 거기서 결혼할 줄 정말 몰랐다”면서 “그날 원래 클럽을 가려고 계획, 매주 금요일 클럽가던 루틴이 있었다”며 떠올렸다.  홍성기는 “그날 따라 한 친구가 인터넷에 이현이, 양윤영, 신아영 검색해보라고 해, 오늘 이들과 4대 4 미팅을 하는데 빈자리 메꿔달라고 호출을 받았다”며 우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현이는 섭섭한 점도 물었다. 홍성기가 사귀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이현이는 “지금까지도 안 한다”며 11년 째 썸타는 사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부모님이 선 보라고 하셨다, 소개시켜서 부모님과 만나면 결혼해야하니까”라고 말하자 이현이는 “부모님께 나 소개하기 창피했냐, 확신이 없었냐”며 섭섭해했다. 
이에 홍성기는 “안 사귀는데 결혼얘길 하냐”고 하자 이현이는 “근데 왜 뽀뽀를 하냐”며 티키타카 케미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현이는 “오빠가 선보러간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해주길 바랬나”고 하자 홍성기는  “어떤 기대하는지 몰라도 그냥 진짜 궁금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현이는 “그니까 나한테 꼬리쳤네”라면서 “선 안 본게 후회되냐 , 스펙은 다 들었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홍성기는 “쳤다고 치자, 꼬리 쳤나봐”라며 백기를 들더니 “그 (소개팅) 여자는 그냥 학교 선생님이었다”고 했고, 이현이는 “11년 만에 알았다”며 오픈 된 판도사 상자에 화들짝 놀랐다. 
이에 홍성기는 “그때 다 말했다”고 하면서 “부모님 만나면 결혼해야한다고 말했더니너가 ‘하지 뭐’ 그랬다”며 러브스토리를 떠올렸다. 
연애시절 얘기를 하던 사이, 이현이는 “그나저나 지금까지 우리 그 가게  계속했으면 이혼했다”며 깜짝 고백, 홍성기는 “난 안했을 것, 별거했을 것”이라 답했다. 결혼 10년차던 시절 이혼위기가 왔다는 것. 바로 레스토랑 사업 때문이었다. 
홍성기는 “너 사기도 당했지 않냐”며 경찰서까지 뛰어갔던 사건을 떠올렸다. 손님으로 위장한 사기꾼이 순진한 이현이네 가게 아르바이트생에게 거짓말로 이현이 카드를 뺏었고, 순식간에 돈 600만원 넘는 현금을 갈취당했다고 했다. 홍성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갑자기 네가 울더니 미친여자처럼 서래마을 한 복판에서 ‘경찰 좀 불러달라’고 소리질렀다”면서 “결국 못 잡았다, 사기꾼한테 카드 주면서 비밀번호 말해주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했고,  이현이도 아찔했던 사건에 다 시 한 번 분통을 터져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이현이의 절친 모델이자 홍성기의 술친구가 된 송해나가 이들 부부 집을 방문했다.  송해나는 이현이에게 결혼 후회 안 는지 묻자 이현이는 “후회 안 해, 결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홍성기는 “결혼 비추천”이라 폭주하더니 심지어 뽀뽀하라는 말엔 “이 얼굴엔 뽀뽀 못해, 너무 정이 떨어져”라며 막말, 이현이는 “너무 억울해, 정말 꼴뵈기 싫어”라며 서로의 턱을 부여잡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