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안선영, 전남친母 폭언 고백→사별한 전남편에 집착 '역대급 사연'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14 07: 14

‘애로부부’ 안선영이 전남친 엄마로부터 폭언을 들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애로드라마’에서는 사연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자와 재혼해 가정을 꾸리고 겪게 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살던 사연자는 결혼 전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자의 엄청난 구애에 재혼을 결심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시댁의 반대가 엄청났다. 럼에도 남편은 시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연자와의 결혼을 강행했다. 결혼을 치른 후 남편이 돌변했다. 남편은 “여보라고 불러봐. 어색해? 많이 해봤을 거 아니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천하의 니가 내 밑에 깔려있는 꼴이 웃겨서. 이럴 거면서 왜 그렇게 거절했냐?”고 물었다. 덧붙여 관계를 가지면서 “야. 그 자식이랑도 그렇게 좋았냐”고 말해 사연자를 상처받게 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남편은 기억을 못했다. 남편은 “너무 좋아서 아무말이나 튀어나온 것 아닐까? 미안해 조심할게”라며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아내의 핸드폰까지 뒤지며 “혼전순결 어쩌고 하더니 너 애부터 가졌잖아”라고 했다.
덧붙여 “나랑 결혼하고 전남편 사진까지 가지고 있는 넌 뻔뻔함의 극치냐?”라고 했다. 이에 아내는 “찌질하다”며 “사진은 아이에게 아빠 사진이라고 하나 남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사연이 공개되자 홍진경과 안선영은 “무섭다. 저건 집착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남편은 전남편 얘기를 대놓고 들먹였다. 그러면서 남편은 다른 여자와 대놓고 연락을 하기도 했다. 아내가 “너 바람피니?”라고 묻자 남편은 “바람은 니가 피우겠지. 마음으로 전남편이랑 바람 피잖아. 나한테 몸만 왔지.”라고 전했다.  덧붙여 “내가 전남편보다 능력은 없지만 누구처럼 더블 플레이는 안한다”고 말해 아내를 분노하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또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아내는 아이로부터 “할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듣자, 전남편의 시어머니와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들키고 분노한 남편은 아내와 아들을 함께 자신의 본가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엄마에게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전남편 시어머니랑 밥을 먹고 왔더라고”라고 해 엄마를 분노하게 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니가 그따위로 기가 쎄니까 남편 잡아 먹는 거야”라고 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또 시어머니는 “그 좋은 결혼자리 다 마다하고 떠받들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니가 뭔데!!”라며 막말을 했다. 하지만 남편은 고소한 얼굴로 쳐다보기만 했다. 그날 후로 남편은 시댁에 일주일에 다섯 번은 끌고 가서 모진 수모를 당하게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차라리 이혼하자고 해”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너 그러면 두 번 이혼하는 거야”라고 했다. 아내는 이혼할 수가 없었다. 뱃속에 지금의 남편 사이에서 생긴 아이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 남편도 이 사실을 알고 아내를 또 다시 붙잡아 사연자는 고민에 빠졌다. 
안선영도 과거 전남친의 엄마로부터 겪었던 충격적인 폭언을 고백했다. 안선영은 20년 전 만난 남자친구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너는 손님을 안 치러봐서 잘 모르니?”라고 하길래 ‘홀어머니가 예의 없게 길렀다’는 소릴 듣기 싫어서 성격 좋은 척 열심히 상을 차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일을 깎는데 발을 보더니 ‘어이구 둘째 발가락이 그렇게 기니까 애비 복이 없지’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안선영은 “나도 모르게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발가락이 길어서 그런가봐요’라며 웃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안선영은 “속상할 것 같으니 만나지 말자고 하고 헤어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선영은 “당당하게 말하는 사고방식이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 지금도 이 얘길 하면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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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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