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자숙 마치고 복귀…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9.13 20: 57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배우 엄태웅이 복귀한다.
엄태웅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OSEN에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출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이로써 약 4년 만에 복귀한다.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 당한 엄태웅은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경찰은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엄태웅은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엄태웅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자숙할 것으로 보였지만 엄태웅은 약 6개월 만에 영화 ‘포크레인’ 촬영을 시작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고, 엄태웅은 ‘포크레인’ 이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엄태웅은 SNS에 근황을 전하고,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에 목소리나 일부 모습만 출연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엄태웅은 아내에게 “젊을 때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이 있다”며 마음고생 시킨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마지막 숙제’를 통해 약 4년 만에 복귀한다.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한 ‘마지막 숙제’에는 배우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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