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동 성범죄 선수, 에버튼 소속으로 밝혀져..."현재 조사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0 08: 35

에버튼 1군 선수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튼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소속 1군 선수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영국'더 선'은 이날 "맨체스터 경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를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했다"라고 단독 보도를 날렸다.

더 선은 "맨체스터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급습해서 조사에 들어갔다"라면서 "경찰은 용의자에게서 여러 물건을 압수했다. 그는 성범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용의자는 심각한 아동 성범죄에 대한 심문을 받았다"면서 "해당 선수가 속한 구단은 1군 자격 정지와 동시에 경찰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용의자는 체포 직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냈다. 그는 추가 조사가 있으면 다시 경찰에 돌아와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더 선에 따르면 선수의 에이전트는 모든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발표 이후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클럽이 아닌 에버튼 소속의 선수가 용의자라고 추정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특정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에버튼이 직접 나섰다. 구단은 "1군 선수가 경찰 조사 중이라 징계를 받고 있다. 우리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면서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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