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유재석x이준익…'최우수 연기상' 유아인x전종서x신하균x김소연(종합)[2021 백상예술대상]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14 01: 07

 배우 유아인과 전종서, 신하균과 김소연이 각각 영화 및 TV 부문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괴물’이 차지했으며 개그맨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이 영예의 대상에 올랐다.
13일 오후 진행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하균과 김소연은 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유아인과 전종서는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TV 부문 대상, 이준익 감독(‘자산어보’)이 영화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예능 작품상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교양 작품상은 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 코리아2’, 드라마 작품상은 ‘괴물’, 영화 작품상은 ‘삼진그룹 토익반’이 차지했다.

TV 부문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식스센스’ ‘유퀴즈’ ‘런닝맨’ ‘컴백홈’ 스태프,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준익 감독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제작진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며 “배우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이 상을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년 전 모인 PD들 고생 많았다. 작가님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청자들의 건조한 마음에 습기 가득한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를 통해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유아인은 “어릴 때부터 유명해지고 싶었고, 배우가 되면서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었다”며 “혼란스러운 순간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 순간에도 마음을 열어주시는 관객들에게 모든 영광과 기쁨을 돌리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콜’로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한 전종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콜’을 완성해주신 스태프,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제가 다양한 연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기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배우 오정세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조연은 주연 배우를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받는 거 같다”면서 “사랑하는 동생 문강태(김수현) 저 친구 눈만 봐도 가슴이 벅차올랐고 미소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매 장면 꽉찬 감정으로 연기했다”고 인사했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조연상을 차지한 배우 염혜란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시청률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매 회 시청률을 확인하며 기뻤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판타지라서 저의 연기의 절반을 채워주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실험이었을 텐데 저를 캐스팅 해준 유선동 감독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조연상을 거머쥔 박정민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의 관객들, 시청자들에게 무언가를 드리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존경스럽다”며 “저는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모든 스태프,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영화 ‘세 자매’로 조연상을 받은 김선영도 “생각을 안 하고 왔는데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다.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까 너무 좋다”면서 “훌륭한 선배님들 앞에서 이런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괴물’의 신하균,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차지했다. 김소연은 “감독님, 작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큰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이상우씨에게도 정말 이 어마어마한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신인 배우상: ‘18어게인’ 이도현, ‘인간수업’ 박주현
-예술상: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상경
-극본상: ‘괴물’ 김수진 작가
-예능상: 이승기, 장도연
-조연상: ‘사이코지만 괜찮아’ 오정세, ‘경이로운 소문’ 염혜란 
-최우수 연기상: ‘괴물’ 신하균, ‘펜트하우스’ 김소연 
-예능 작품상: MBC ‘놀면 뭐하니?’ 
-교양 작품상: 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 코리아2’ 
-연출상: ‘악의 꽃’ 김철규
-대상: 유재석
(영화 부문)
-신인 배우상: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윤
-신인 감독상: 윤단비 감독
-예술상: ‘승리호’ 정성진 정철민
-각본상: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감독상: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조연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 자매’ 김선영 
-최우수 연기상: ‘소리도 없이’ 유아인, ‘콜’ 전종서 
-작품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틱톡인기상: 김선호, 서예지
-대상: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연극 부문)
-연기상: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 
-백상 연극상: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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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틱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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