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김창열, 갈등 있었지만… "故이현배 조문에 충실" 사인은 아직 ('연중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23 21: 06

고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심층적으로 보도됐다. 
23일에 방송된 KBS '연중라이브'에서는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2인조 힙합그룹 45RPM에서활동했던 이현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현배의 사망 소식 이후 이하늘과 김창열의 논쟁이 시작됐다. 김창열이 이현배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확인 한 이하늘이 댓글로 '너 때문에 죽은거다'라고 말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하늘은 개인 라이브를 통해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한다.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가 있다"라며 "현배가 제주도에 내려온 건 김창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현배의 죽음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요청했다. 강현욱 의학교수는 "확실한 건 아직 단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사망하는 경우가 몇 가지가 있는데 그런 소견은 없다. 각종 검사 후 최종적인 사망 원인을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분노할 대상을 찾고 싶어서 김창열을 매도할 수 있고 욕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말한 건 다 팩트다"라며 "현배가 20년동안 다 해줬다. 4집부터 했던 것 같다. 4년동안 했다. 창열이는 노래 멜로디 만들 줄도 모른다"라고 말한 바 있다. 4집에서 김창열의 이름으로 수록된 곡은 큰 히트를 쳤던 'DOC와 춤을' 이후 4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은 앞서 예능 방송을 통해 "나는 저작권료 복이 없다. 저작권을 그냥 선물로 주기도 하고 챙기지 못한 것도 많다"라며 "'DOC와 춤을'도 왜 내가 김창열 이름으로 올려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일, 이현배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빈소에서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형 기자는 "양자간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두 사람 모두 조문 자체에 충실하려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현배는 "사실 TV에서 하늘이 형 이미지가 별로 안 좋다. 근데 내가 하늘이 형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다. 그런 형이 아니다. 방송이 나오면 형에 대한 악플이 많은데 나도 그 악플을 보지 않으려고 하고 형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가 방송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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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연중라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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