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x손준호 코로나 확진→민우혁x김소현 검사…연예계 또 비상[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23 19: 59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배우 권혁수와 손준호가 자가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잠잠했던 연예계에 또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확진 소식에 가까운 가족 및 지인들도 자가 격리를 하게 됐다.
먼저 권혁수가 지난 22일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달 14일 정산 담당자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인지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기 전에 (권혁수와)미팅을 진행했다”며 “이후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인지한 후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권혁수 측은 “(권혁수와)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소속 아티스트, 스태프, 전 직원이 함께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확인되는 대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을 기준으로 국내 일별 신규 확진자수는 797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수는 39명이다. 국내 환자가 758명에 달한다. 
이튿날인 오늘 뮤지컬계에서 활동 중인 손준호도 확진 소식을 전했다.
손준호의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준호가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내달 18일 시작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무대를 앞두고 있는데,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배우 김소현 역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현재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데 결과에 따라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배우 민우혁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뮤지컬 ‘광주’의 제작사 측은 “‘광주’에 출연하고 있는 민우혁이 전날(22일) 공연 종료 후 극장을 나온 뒤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민우혁은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광주’ 출연 배우와 스태프를 포함해 외부와의 접촉이 일체 없었다”고 확인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우혁의 일정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하겠다.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오늘 공연은 취소됐다”고 알렸다.
한동안 잠잠했던 연예계에 또 다시 코로나 감염 소식이 들리면서 공연계를 시작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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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소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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