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이수정, 임신·낙태 소문 "나 좀 내버려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4.23 20: 36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이수정과 정지우의 우정이 산산조각 났다.
23일 오후 틴플리 유튜브를 통해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극본 정수윤 이예담 채혜원, 연출 강민경 홍지수 왕혜령 김준모) 31화가 공개됐다.
타임루프를 통해 미래를 접한 한결(조한결 분)은 “걱정돼서 왔다”면서 수정(이수정 분)의 안부를 물었다. 교내에서 수정과 관련해 '임신 후 낙태했다’는 헛소문이 돌고있다. 

하지만 수정은 “우리 아빠 보고 도망갈 땐 언제고 ‘무슨 반을 죽여놓냐’”라며 뜬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보시다시피 멀쩡하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수정은 연락이 닿지 않는 해오름(정지우 분)을 찾으며 “연락 없었냐. 나 찾으면…”이라고 물었지만 한결은 “아마 널 안 찾을 거야”라고 확신했다. 이는 타임루프를 통해 이미 결과를 접했기 때문.
하지만 이상하게도 해오름으로부터 수정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교실에 있던 해오름은 “계속 수정이랑 다닐 거야?”라는 친구들의 질문에 “걔가 너한테 잘못한 거 있냐”라고 대꾸했다.
이윽고 수정이 교실로 들어와 해오름에게 “내가 전화로 너한테만 고민 상담했었는데 다른 애들이 다 알고 있더라. 또 이상한 소문까지 돈다”라고 물었다.
이에 해오름은 “내가 네 소문을 내고 다녔다고? 누가 나한테 말하래? 이제와서 나한테 그런 걸 왜 따지냐”고 버럭 화를 내며 맞섰다. 
해오름은 “너가 어떻게 되든 내 알바 아닌데, 나한테 말하지 말았어야지, 설마 네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수정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발 나 좀 내버려둬. 없는 사람처럼 지낼테니…나한테 진심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냐? 날 친구로 생각한 적이 있었느냐”고 울면서 물어봤다. 이에 해오름은 구체적인 답변없이 문 밖으로 나갔다.
멀리서 이들의 다툼을 지켜본 한결의 표정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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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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