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LG에 승리했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3-2로 승리했다.
2-2 동점인 연장 10회 LG 마무리 고우석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1사 2루에서 김민식도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2사 1,2루에서 류지혁이 풀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3-2 리드를 잡았다.
마무리 정해영이 45구를 던지며 2이닝을 책임졌다.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이의리는 2-1로 앞선 7회 2사 후 교체됐다.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데뷔 첫 승이 무산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의리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 초반부터 직구 제구가 잘 잡혔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원정 6연정이 길고 힘든 원정이었다. 이런 경기는 이번 원정이 마지막이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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