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 내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박스아웃이 정말 아쉽다" [울산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2 20: 51

"박스아웃이 정말 아쉽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67-75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8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 첫 판을 내주고 말았다.

유재학 감독은 “박스아웃이 정말 아쉽다. 경기 전부터 많이 강조했는데 정말 아쉽다”라면서 “다른 수비는 잘 이뤄졌다. 또 오랜만에 경기를 하면서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숀 롱이 외곽포를 던지는 공격은 좋지 않은 공격이다. 제러드 설린저가 40분 동안 뛰는 것은 안된다. 2차전서는 그 부분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인 수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4~5번의 선수들이 커뮤니케이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세근에게 기회를 내줬다. 또 오세근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설린저에게 40점을 내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KGC도 정상적인 농구는 아니었다. 2대2에서 숀 롱이 빠른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숀 롱의 플레이가 무리하게 이뤄졌고 결국 승리를 내줬다"고 말했다.
전준범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레이업을 시도할 때 심적인 부담이 큰 것 같다. 그런 상황이라면 기용하기 쉽지 않다"면서 "최진수의 경우에는 앞 선 수비가 문제가 되지 않아 출전 시키지 않았다. 볼 핸들링이 좋은 선수들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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