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타스 첫 홈런' 키움, 한화 꺾고 드디어 7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22 21: 55

키움이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의 3연승을 멈춰 세웠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8-3으로 이겼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7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한현희가 5이닝 3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고척 LG전부터 시작된 7연패를 끊은 10위 키움은 시즌 6승11패가 됐다. 한화는 7승9패.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rumi@osen.co.kr

키움이 1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서건창의 볼넷과 김웅빈의 우전 안타에 이어 프레이타스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한화 중견수 장운호가 건져내는 듯 했으나 펜스에 충돌하면서 글러브 끝을 맞고 떨어졌다. 
2회초에도 키움은 전병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송우현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이용규가 장시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혜성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송우현이 홈을 밟아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화가 4회말 최재훈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냈지만 키움이 5회초 바로 2점을 달아났다. 김혜성의 볼넷, 이정후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했다.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한화 투수 장시환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주자 2명 모두 홈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키움의 6-1 리드.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정은원의 우전 안타에 이어 하주석의 우월 투런 홈런을 터졌다. 한현희의 3구째 바깥쪽 142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2호 홈런. 
하지만 키움은 6회초 한화 신인 투수 배동현을 상대로 전병우의 볼넷, 송우현의 우전 안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7회초에는 프레이타스가 주현상의 3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KBO리그 데뷔 첫 홈런. 프레이타스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웅빈, 전병우, 송우현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역투로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즌 첫 승. 이어 김성민(1이닝) 김재웅(⅔이닝) 양현(⅓이닝) 김태훈(1이닝) 조상우(1이닝)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한화 두 번째 투수 배동현은 1군 데뷔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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