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홈런 한 방' 이의리, 6⅔이닝 1실점...데뷔 첫 승 요건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2 20: 59

KIA 신인 투수 이의리가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이의리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경기. 7회 2사 후 솔로 홈런을 맞고 교체됐다.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렸다. 
1회 10개의 공을 던졌는데 오로지 직구만 던졌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진 후 5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다. 2번 이형종은 중견수 뜬공 아웃, 3번 김현수 타석 때 홍창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회말 KIA 선발 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런데 비디오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됐다. 여유있는 세이프 타이밍이었는데, 홍창기가 유격수 김규성의 스파이크에 막혀 베이스를 터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 아웃. 
2회 라모스는 우익수 뜬공, 유강남은 유격수 직선타로 2아웃을 잡은 후 김민성을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침착하게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아웃, 라모스 타석에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라모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2루에서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 김민성을 투수 땅볼로 잡아 1루 베이스를 직접 밟아 아웃시켰다. 이천웅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2사 후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몸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6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던졌다. 홍창기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이형종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라모스를 1루수 땅볼, 유강남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김민성에게 좌울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다. 그러자 KIA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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