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보다 두 번째 등판, 두 번째 등판보다는 세 번째 등판이 더 나았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인 선발 투수 김진욱의 투구에 대한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김진욱은 지난 21일 사직 두산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까지는 괜찮았지만 4회와 5회, 김재환에게 각각 투런 홈런과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1군 데뷔 이후 3경기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홈런을 맞았지만 첫 번째 등판보다는 두 번째 등판이, 두 번째 등판보다는 어제 세 번째 등판이 더 나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컨트롤이 더 좋아졌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 자신감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큰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 소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다.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진욱의 선발진 소화 여부에 따라 이승헌, 노경은 등의 선발 등판 일정에 변화가 생길 전망인데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듯 하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