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데이터’ 출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22 11: 19

 NHN이 데이터 기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독립법인을 출범시킨다. 
22일 NHN은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데이터가 오는 5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NHN 데이터는 CDP를 포함한 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 기업이다. NHN의 데이터 기술 사업을 이끌어온 이진수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NHN 데이터는 NHN의 데이터 기술력이 집약된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로 국내외 CDP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로 증강 분석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AI 기술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DP는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CDP 시장 규모는 연평균 34% 성장해 2025년 103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축적된 기술과 서비스 경험, 파트너십에 독립법인의 빠른 의사결정 및 실행력을 더해 데이터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다이티’ 솔루션의 성장세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이티’는 최근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1위 웹로그 분석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에이스카운터’와 ‘다이티 오디언스 매니저'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 ‘다이티 데이터 마켓’ 등 4개의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했다. NHN 데이터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오디언스 타겟 마케팅을 집행하거나, 동종 업종 데이터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이티’로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NHN 데이터 대표는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는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CDP 사업자가 되겠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사업의 전개도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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