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루다, 더블 원샷 '럭기컬' 등극→수빈∙여름 "新 유닛 준비 중"('철파엠')[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22 09: 02

 우주소녀 수빈, 루다, 여름이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텐션을 자랑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지난해 10월 데뷔 이후 4년 만에 첫 유닛을 결성한 우주소녀 쪼꼬미 수빈, 루다, 여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철파엠' 우주소녀는 "주꾸미 아니고 쪼꼬미입니다"라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에 "가끔 우리도 주꾸미라고 할 때가 있다.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소녀 여름과 루다는 "두 시간 자고 나왔다", 수빈은 "푹 잤다. 잠이 많아서 푹 잤다"며 이른 아침에 진행되는 '철파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 나머지 멤버들은 200% 꿀잠 중이다. 지금 한 밤 중일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올해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우주소녀. 세 사람은 그 동안의 활동들을 추억, 수빈은 "스킨케어 화장품이나 비타민 등 건강식품 추천해주는 걸 좋아한다. 가끔 나눠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루다는 "옛날에는 수빈 언니한테 가방을 빌렸었다", 수빈은 "연습생 때는 옷도 서로 빌려입었었다. 루다는 나랑 차 탈 때 내 짝꿍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신곡 'UNNATURAL'로 컴백한 우주소녀는 지난주에 마지막 활동까지 마쳤다고. 수빈과 여름은 "저번주에 마지막 방송을 했다. '철파엠'이 엔딩 라디오다. 막방이다"며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그렇다면 우주소녀 멤버들이 생각한 'UNNATURAL' 활동 점수는 몇 점일까. 루다는 "10점 만점에 10점", 여름은 "10점 만점에 10.5점", 수빈은 "전 20점 갈게요"라며 만족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UNNATURAL'로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쥔 우주소녀는 "흥 투머치인 멤버는 누구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고를 수 없다.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 다 말도 많고 목소리도 크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철파엠' 우주소녀 수빈, 루다, 여름은 90년대생 MZ세대의 중고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 다 중고거래를 해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우주소녀 여름은 "엄마가 건조기 팔아달라고 해서 건조기를 한 두 대 팔았었다. 네고 거래가 들어오면 밀당을 잘 해야한다. 엄마 대신 건조기를 팔아봤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소녀 루다는 "나는 (중고거래로) 사봤다. 헤어 드라이기 겸 스타일러가 엄청 비싸길래 중고로 싼 값에 내가 에눌을 하는 입장으로 20만원 정도에 샀다. 원가는 60만원대였다. 새 상품이었다. 이 맛에 중고거래 한다"고 전했다. 
특히 우주소녀 여름은 "건조기를 팔아보니까 집에 있는 걸 다 팔아보고 싶더라. 모든 거래를 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철파엠'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철파엠' 우주소녀 수빈은 첫 유닛 쪼꼬미의 활동곡 '흥칫뿡(Hmph!)' 시절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우리 인생의 황금기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루다 역시 "무대에서 마음껏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평소에 달지 못했던 액세서리를 마음껏 달아서 행복했다"고 웃었다. 우주소녀 수빈과 루다는 "두 번째 유닛도 기대해주시지 않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거다"며 새 유닛 결성을 예고하기도.
우주소녀는 활동곡을 듣고 퀴즈를 맞추는 코너도 진행했다. 첫 번째 문제는 '부탁해'가 음악방송 1위를 한 건 몇 년도 몇 월이었을까. 정답은 루다가 맞췄다. 루다는 "2018년 10월. 내가 이걸 어떻게 맞췄는지 대단한 것 같다"며 원샷을 받았다. 수빈은 "'부탁해'는 우주소녀 첫 1위곡이다. 우리 엉엉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주소녀 여름은 "4년 정도 한 것 같다", 수빈은 "난 조금 오래했다. 8년 정도 했다", 루다는 "나는 조금 짧게 했다. 1년 정도 했다"며 각자의 연습생 기간도 털어놨다. 그러자 수빈은 원샷을 받은 루다를 향해 "역시 루다는 럭키걸이다"며 부러워했다. 
우주소녀 수빈은 "연습생 시절 포함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언제냐?"는 '철파엠' 김영철의 물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연습생 시절로 돌아가서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데뷔하고 나니까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더라"고 추억했다. 루다는 "이제는 연습 보다는 매번이 실전이기 때문에 더 연습을 많이 해둘걸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우주소녀 루다는 이어진 문제에서도 정답을 맞춰 원샷을 받았고, 수빈은 "나가서 복권 사라"며 박장대소했다. 'Boogie Up'은 우주소녀의 두 번째 1위곡. 루다는 "매 순간을 즐기는 거다. 진심인 텐션으로 즐기는 게 가장 좋더라"며 본인만의 아이돌 생존기 비법을 털어놨다. 
한편 우주소녀는 지난달 31일 새 미니앨범 'UNNATURAL'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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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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