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구' 5인방이 말한 러브라인X관전포인트 "3학년이 되면.." [인터뷰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22 11: 02

(인터뷰②에 이어)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의 주역들이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가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하이틴 시트콤 디지털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이하 '내지구')는 타임루프에 갇혀 고등학교 1학년만 33번째 반복하고 있는 서연고등학교 17살 고인물 소년과 그 친구들의 유쾌한 일상을 그리는 현실공감 시트콤으로, 타임루프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내지구'의 주연 배우 조한결, 박예진, 안세민, 김지우, 한규민은 최근 OSEN과 만나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인터뷰와 촬영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210329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안세민, 조한결, 김지우, 한규민, 박예진. /jpnews@osen.co.kr

최근 극 중 한결이 예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며 세민과 삼각관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바, 이에 대해 박예진은 "아직 대본이 다 나온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드라마에서는 큰 일을 가져오는 게 삼각관계이지 않나.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을 아꼈다.
조한결은 "극 중에서 한결이가 예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그것처럼 극 중에서 예진이가 어떻게 했을 때 행복할 지 행복한 길을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안세민은 "한결이가 극 중에서 예진이를 계속 차오지 않았나.(웃음) 그래서 예진이도 한결이에 대한 마음이 많이 식지 않았을까. 저랑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10329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조한결, 박예진, 안세민. /jpnews@osen.co.kr
규민은 2학년부터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한규민은 준과 규민 1인 2역을 소화했다. 그는 "확실히 규민과 준을 어떻게 하면 다르게 보여줄 지를 고민했다. 처음에 1인 2역을 맡았을 때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작품에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 규민이의 능글능글함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봐주실 수 있을까 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과거 인연으로 인해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우와 규민의 러브라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지우는 "지우가 감정을 티내려고 하는 않는 캐릭터인데 규민 앞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나와서 화도 내고 그런 면을 보여준다. 그래서 지우한테 규민이는 계속 신경 쓰이는 아이인 것 같아서 앞으로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한규민 역시 "규민이가 나중에 지우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고 그런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지 않을까. 예를 들면 지금은 자유로운 모습,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이라면 지우가 그런 모습들을 안 좋아하는 걸 알게 되면 그런 모습은 지우 앞에서 안 보여주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우가 좋아하게끔"이라고 덧붙이며 러브라인의 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1학년과 2학년을 지나 곧 3학년이 새롭게 시작되는 가운데 배우들이 꼽은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박예진은 "일단 3학년이면 대학이나 학업과 크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며 "극 중 예진이의 관전포인트는 루프에서 탈출할까도 있겠지만 만약 루프를 탈출한다면 졸업식에서 서른 두 번 한결이에게 고백을 했는데 그 졸업식은 어떻게 되는 건가 그게 예진이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거 같다"고 말했다.
210329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한규민, 김지우. /jpnews@osen.co.kr
조한결은 "3학년 때는 아무래도 대학 걱정 진로 걱정들을 많이 하게 되지 않나. 그런 걸 관전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과연 타임루프를 벗어날 수 있을까 졸업식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규민 역시 "고3이 됐으니까 고3이 갖고 있는 걱정들을 현실적으로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타임루프는 어떻게 될지 또 규민이와 지우는 어떻게 될지 준은 어떤 친구였는지가 가장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세민은 "저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타임루프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가 관전포인트고, 저의 관전포인트는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깜짝 스포일러를 공개했다.
모두 또래인 만큼 실제 같은 반 학생처럼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 배우들은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매 회 흥미진진한 전개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내지구'. 2학년을 마치고 시작되는 대망의 3학년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질지, 타임루프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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