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더 치밀해졌다" 백종원도 깜짝 놀란, 옛날통닭집 피해사례 ('골목식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1 23: 55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옛날통닭집이 보이스피시응ㄹ 당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구로구 오류동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편의 솔루션이 그려진 가운데, 옛날 통닭집부터 만나봤다. 지인으로부터 오픈할 때 도움으 받았다는 사장. 알고보니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김성주는 “감자 옹심이집도 보이스 피싱 피해받았던데, 얼마나 놀라셨을까”라며 걱정했다. 

사장은 계약하고나서 가게 인테리어 비용을 모두 피해당했다고 했다.  사장은 “내 휴대폰이 해킹이 됐다고. 신용 등급 높아지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더라, 갚으면 신용도 높아진다니 원래 대출금을 다 갚았다”면서 회상했다. 
사장은 “문자도 다 갚았다고 와, 혹하게 되더라 그때는 아무것도 안 보였다,나 자신에게 많이 실망을 해, 가게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였던 시기”라며 떠올렸다. 
어려움을 딛고 용기낸 가게인 만큼 맛도 중요한 상황. 백종원이 통닭을 맛봤으나 “통닭이 너무 느끼하다, 반쪽 먹고 포기하고 있다”며 혹평했다.  더 중요한건 맛의 개성도 없다는 것. 주방상태도 엉망이었다. 
며칠 후, 부대찌개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은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머릿 속에서 생각한대로 바꿔봤다고 했다. 
백종원은 “사실 한 꺼번에 비교해 시식해야한다”고 했고, 부대찌개 맛집 3군데에서 가져온 것과 비교해보기로 했다. 비교 시식을 위해 지인들까지 소환했다. 
지인들은 사장이 끓인 부대찌기를 맞혀냈다. 백종원으 즉석에서 사장이 양념가루를 뻰 것과 오리지널 버전을 준비하길 요청했다. 사장이 서둘러 이를 완성했다. 
다시 한 번 시식했고, 백종원이 수정한 버전을 맞힐 수 있을지 주목했다. 아니나 다를까, 지인들은 “맵지 않고 맛이 진해졌고 더 맛있어졌다”며 단번에 이를 맞혀냈다. 비결은 바로 재래식 된장이었다. 더 부드럽고 깊어진 맛에 모두 깜짝 놀랐다.
특히 다시 한 번 보이스 피싱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했다. 어색한 말투와 부자연스러운 기계음으로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현재는 교묘해진 발음과 연기력, 복잡해진 범죄수법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순식간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이 소개됐다. 은행의 경고 전화를 받지 못하게 계속해서 전화를 못 끊게 한다고. 백종원은 “이러면 진짜 걸리겠다, 속겠다”며 깜짝 놀랐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