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세리머니' 라모스,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시계 받고 싶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1 22: 26

 LG 라모스가 3연패를 탈출하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
선발 함덕주가 2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면서 끌려 갔다. 롱릴리프로 나선 김윤식이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 2사 1,2루에서 LG 라모스가 스리런포를 날리고 홍창기와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3으로 뒤진 5회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 점 앞선 7회 라모스가 2사 1,2루에서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라모스는 앞서 3회 2사 1,2루에서 삼진, 5회 1사 2루에서는 우익수 정면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삼세범 기회가 왔다.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김현수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라모스가 이준영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커브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라모스는 경기 후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성적으로 1등을 하고 있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홈런 제스추어를 크게 하는 편이 아닌데, 오늘은 중요한 경기였고 연패를 끊어야 하는 경기였다. 점수차를 도망가는 결정적인 홈런이라 동기부여를 위해 크게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홈런을 치고 손목을 잡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롤렉스 시계를 의미하는 세리머니다. 오늘부터 선수들이 하기로 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MVP에게 준다는 롤렉스 시계는 갖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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