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 "골 넣지 못한 것 제외하고 선수들 최선 다했다" [울산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1 21: 22

"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1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1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과 전북은 각각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전북은 8승 3무 승점 27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울산은 6승 3무 2패 승점 2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다. 승리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잘해줬다. 모두 집중력 떨어지지 않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형민의 적극적인 모습에 대해 홍 감독은 "전북의 빌드업부터 차단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려고 했다. 집중력을 갖고 최영준, 김보경, 이승기 등에게 볼이 연결되지 않도록 다른 형태의 수비를 주문했다. 선수들은 잘 해줬다. 찬스를 많이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선수들에게 불만 없었다"면서 "신형민은 리더십도 있고 경기 전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커버 하면서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1, 2위 대결서 골이 터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고 안정적인 경기를 한 것은 맞다. 서로 치고받고 골이 터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공격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맞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은 "매 경기 숙제를 안게된다. 전북도 공격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좋은 경기를 해야하는 것이 맞다"며 "전북도 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골이 나지 않은 것은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3월에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3승을 거둔 뒤 2무 1패로 마무리 했다. A매치 휴식기에 훈련을 하고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직전 수원전에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전북은 분명 결정력이 뛰어난 팀이라는 것이 증명됐고 우리는 더욱 좋아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K리그의 실력차가 평준화 된 것 같다. 첫 번째 라운드를 펼치며 그런 부분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홍철의 부상에 대해서는 "홍철은 뒷근육이 원래 좋지 않았다. 본인도 인지한 상태였다. 경기 중에 충돌이 일어나며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내일 판단해야 한다. 이청용은 5월 중순쯤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상무 제대 선수가 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시간이 흐른뒤에 선수 보강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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