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임할 것" [울산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21 18: 18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임할 것".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1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K리그 1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일류첸코가 원톱 공격수로 자리했고 이지훈-이승기-김보경-이성윤이 2선에 배치됐다. 최영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용.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서 "울산과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대결이다. 현대가 더비-1, 2위와 대결 등 관심이 쏠린다.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울산을 만나서 항상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다른 경기에 비해 선수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생각 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승-무-패 3가지 밖에 없다고 했다. 그 부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이 독주를 하고 있지만 우리 보다 앞선 독주팀들이 있을 때도 있었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전북이 5연패를 달성한다면 K리그에 관심이 없던 팬들의 관심도 생길 수 있다.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에 대한 질문에는 "1, 2위간의 대결은 항상 어렵다. 선수들도 큰 관심을 받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작년에 울산을 상대로 앞선 전적을 갖고 있지만 우세한 것은 아니다.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생겼다. 22세 이하 선수 카드를 먼저 사용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 쿠니모토가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호의 명단제외에 대해서는 "백승호는 데뷔를 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다. 울산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로 내보냈다. 강원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결과 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울산이 어떤 전술로 나오게 될지는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신형민과 홍명보 감독님 말씀을 들어보면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도 우리도 잘 준비했다. 그것이 강팀의 조건이다. 다만 힘을 빼고 임할 생각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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