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돌아왔지만…박준영 오늘도 3루수 선발 “성장이 보인다” [오!쎈 창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1 16: 52

NC의 특급 기대주 박준영이 찾아온 기회를 잡는 것일까.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도 3루수 선발은 박준영이 맡는다”고 밝혔다.
주전 3루수 박석민이 손등 사구 부상을 털고 전날 1군에 복귀한 상황. 이날 경기에 앞서 홀로 펑고 훈련을 하며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사령탑의 선택은 연이틀 박준영이었다.

2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1사 만루 KT 장성우의 강습타구를 잡으며 병살플레이 만든 3루 주자 박준영이 임창민 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준영은 지난 16일 시즌 첫 1군 등록과 함께 4경기 타율 .385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이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불규칙 바운드를 비롯해 어려운 타구를 자연스럽게 처리,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조금씩 성장하는 게 보인다. 어제 어려운 타구 처리는 본능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호수비 후 더블 플레이를 만드는 모습이 하나의 좋은 볼거리가 됐다”고 칭찬했다.
박준영이 오름세를 타면서 자연스레 박석민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 박석민이 1루를 보는 플랜은 어떨까.
이에 이 감독은 “계속 3루를 봐왔기에 1루 수비가 익숙하지 않다. 연습도 안 돼 있다”고 선을 그으며 “예전 1루수라면 가능했겠지만, 현대 야구의 1루수 역할은 중요하다. 쉽지가 않다. 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NC 라인업
이명기(좌익수)-전민수(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이원재(1루수)-박준영(3루수)-최정원(2루수), 선발투수 김영규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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